우리가 함께하는 모든 순간

안녕 벤츠 씨 #09

by 재이리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는 사람을 만나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서로 사랑하는 사이, 연인이 되었다.


내 옆에서 나를 바라봐주고 사랑한다고 말해주는 이 사람이

지금 나의 연인이라고 하여 평생 나의 사람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그 사람과 더 오랜 시간을 함께 하기 위해

더 많은 앞으로의 날들에 그가 나의 연인이길 바라는 만큼,

처음 그 사람을 내 연인으로 만들었을 때처럼

사랑을 담아 바라보고

마음을 다해 공들이며

선택받기 위해 매일 프러포즈를 한다.


언젠가 우리가 결혼을 하고 부부가 되어도

아이를 낳고 육아 노동에 시달리는 때가 되어도


내 아이를 행복하게 사랑하고 사랑받는 사람으로 키우기 위해

옆에 있는 나의 연인을 먼저 사랑하고 아껴줄 것이며

아이의 기억 속에는 언제나 우리가 사랑하는 모습이 있을 것이다.


호르몬의 변화가 시작되는 때가 되어도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어서도


아이들 때문에 산다.라는 푸념을 늘어놓기보다

서로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삶의 이유가 되어줄 것이다.




그렇게 앞으로 우리가 함께하는 모든 순간,

서로의 벤츠 씨가 되는 꿈을 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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