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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곰 May 09. 2016

작은 전달의 방법 #10

그립고 그립다.

.

.

.



힘겨운 해는 사라지고

애달픈 밤이 시작되네


조용한 상념 가라앉고

서글픈 새벽 부르짖네


정다운 너를 기억하네


그리운 그리운

그대여 그대여



글곰 이정민




.

.

.

기나긴 해를 볼 시간도 없이

기나긴 형광등 아래

살아가는 우리가


단발머리 같은 밤은 보내면서

한숨을 뱉어내고


창밖의 온도를 찾을 시간도 없이

모니터 불빛 아래

무방비로 놓이는 시간


기억 자체를 더듬거리며

오랜 당신을 찾아들어간다.


.

.

.


글은

제가 직접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글곰 캘리그라피디자인

gl_gom@naver.com


http://blog.naver.com/gl_g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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