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글림공작소 Apr 27. 2019

뒷북이지만 명불허전!

마흔 여덟번째 영화, 미션 임파서블 : 로그네이션을 보고


얼마 전, 쥬라기 월드 2 리뷰를 쓸 때 이런 말을 했었다. “시리즈를 도장깨기 하듯 섭렵하는 편은 아닌데, 어쩌다 보니 쥬라기 시리즈는 5번째 영화까지 다 보게 됐다” 라고. 그리고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도 마찬가지다. 신작이 오매불망 기다려지는 것은 아닌데, 어쩌다 보니 다 보게 된다. (영화를 볼 때까지는 로그네이션이 최신작인 줄 알았다 :) 폴아웃이 또 있었다니 너무 반가움) 


미션 임파서블은 항상 장면으로 기억에 남는다. 로프에 매달린 상태로 잠입하는 장면, 부르즈 칼리파를 맨몸으로 오르는 장면에 이어 이번에는 달리는 비행기에 타고 오르는 장면까지.. 시리즈마다 항상 톰 크루즈의 몸을 아끼지 않는 연기가 뇌리에 박혀 있다. 그런데 이번엔 예외가 있다. 일사 역으로 나온 레베카 퍼거슨이다.



영화 시작부터 끝까지 레베카 퍼거슨의 존재감은 정말 어마어마하다. 처음보는 배우였는데도 시작부터 눈길을 사로 잡았다. 달리는 비행기에 타고 오르는 오프닝도 대단했지만, 무엇보다 오페라 씬이 이 영화의 백미였다. 그리고 잠수, 오토바이 추격 씬 등도 정말 인상적으로 그려졌는데, 모든 장면에서 레베카 퍼거슨의 존재감이 상당했다. 영화를 보고나서 검색을 하다 알게 됐는데, 이 배우가 위대한 쇼맨의 Never Enough를 부른 가수 역할이었다는 것에 충격. (물론 립싱크였지만) 좋아하는 OST라서 자주 듣던 노래였는데, 그 사람이 이 사람이였다니.. 이렇게 강한 이미지가 숨어있을 줄은 미처 몰랐다.


전반부가 너무 재미있어서 후반부가 살짝 약한 기분마저 드는데, 그건 어디까지나 전반부가 너무 재미있었기 때문일 뿐. 개인적으로는 4편이 임팩트가 약해서 별로 기대를 안 했는데, 모든 시리즈 중 가장 재미있게 봤다. 이 감독과 8편까지 계약했다고 하는데, 앞으로도 기대가 된다. 더군다나 6편인 폴아웃의 반응도 상당히 좋아 기대가 더 커졌다. 



맨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미션 임파서블은 어쩌다 보니 다 보게 된 시리즈다. 레베카 퍼거슨이 또 나온다는 이야기에 처음으로 후속편이 기다려졌는데, 벌써 나와있었다니! 작년 개봉 시즌에 결혼 준비로 정신이 없어서 개봉을 했는지도 몰랐는데, 뭔가 이득을 본 기분이다 :) 


배경화면 다운로드 받기 : https://blog.naver.com/glim_gongjakso/221523684998

인스타그램에서는 명대사 이미지와 함께 올리고 있습니다. 놀러오세요! @glim_gongjakso

매거진의 이전글 지금, 복습이 절실한 영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