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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림공작소 May 07. 2019

기억력 감퇴 때문에 만든 그림일기

Intro



간혹 서랍을 뒤지다가 발견하게 되는 옛날 친구들과 주고받은 편지, 혹은 옛날 일기장을 발견하게 되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그 자리에 주저앉아 읽은 적이 참 많았습니다. 지금은 결혼하고 나서 서랍도 잘 정리되어 있고, 살림살이도 적어 물건이 어느 위치에 있는지 알기 때문에 서랍을 뒤질 일이 그렇게 많지가 않더라고요.


우리 부부는 신혼 기간이 2~3년 정도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개개인마다 다르겠지만요! :) 이제 연애시절 때처럼 편지를 주고받는 일이 잦아들고 일이 바빠지면서 두 번 다시없을 신혼의 에피소드들과 감정들을 기록할 일이 그렇게 많지 않아졌다는 생각이 문뜩 들었습니다. 그러다 요새 시청하고 있는 예능에 나오는 연예인들이 매일 일기를 쓰는 것을 보고 '나도 지금부터 일기를 쓰면 감정적으로 무언가 많이 쌓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노트북으로 일기를 쓰자니 키보드의 탁탁 거리는 소리가 정 없이 느껴지고, 연필로 쓰자니 번거롭다고 느껴지더라구요. 한마디로 요약하면 귀찮다는 거... (일기는 초등학교 시절 숙제처럼 귀찮고 어렵다...) 간결하게, 매일 할 수 있는, 잘하는 것을 곁 들여 기록하자!라고 해서 그림일기를 그려보고자 합니다. 매일은 아니더라도 경험했던 일들을 아이패드로 그려 기록하려 합니다. :)




첫 번째 기록은 여행입니다.




올해 처음으로 시댁 식구들과 함께 간 도쿄 여행을 그려보았습니다. 3박4일 일정이었지만 5박6일처럼 놀고 온 이야기 입니다... (하루에 무려 2만 보 이상 걷는 빡센 일정 ㅠ_ㅠ) 이번 일본 여행의 이야기는 총 5편으로 구성 될 예정입니다.



인스타그램 @veraverto_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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