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애널리틱스 이벤트 기능 알아보기
벌써 'GA4' 주제가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다. 오늘은 GA4의 이벤트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GA4 이벤트의 의미
우리가 일반적으로 이벤트라고 하면, 흔히 ‘행사’, ‘페스티벌’ 이런 느낌으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흔한데, GA에서 사용하는 '이벤트'는 완전히 다른 개념이다. GA에서 이야기하는 이벤트는 유저가 사이트 내에서 ‘의미 있는 행위를 실행한 순간’을 의미한다. 여기서 말하는 ‘의미 있는 행위’는 한 가지로 특정할 수 없다. 페이지 방문 자체가 될 수도 있고, 상세 페이지를 방문했을 때 일수도 있고, 다운로드 버튼을 눌렀을 때 일수도 있기 때문이다. 너무나 당연하게도 각자 주어진 상황에 따라 개개인별로 ‘의미 있는 행위’는 다를 수밖에 없다. 물론 GA4에서 공통적으로 중요할 것 같은 이벤트 데이터들은 미리 세팅이 되어 있긴 하다. 그런데 이 외에 우리 사이트 구조에 맞는 이벤트 데이터들이 더 있을 수 있지 않겠는가. ‘GA4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이벤트 외에 나에게 맞는 이벤트 데이터를 수집하고 싶다.’라고 하면 궁극적으로 직접 설정을 해야만 한다.
기본적으로 측정 가능한 이벤트들
먼저 GA4에서는 기본적으로 ‘페이지 조회’, ‘스크롤’, ‘이탈 클릭’, ‘사이트 검색’, ‘동영상에 호응’, ‘파일 다운로드’ 총 6가지의 이벤트를 측정할 수 있다. GA4 세팅 초반에 이 6가지 기본 이벤트 중 내가 측정하길 원하는 이벤트를 On 해두면 GA4에서 미리 정해져 있는 규칙에 따라 데이터 값들이 수집된다.
내가 원하는 이벤트 데이터만 따로 수집하려면?
그렇다면, 기본 이벤트 외에 내가 원하는 이벤트 데이터를 따로 수집하려면 어떻게 세팅해야 할까? 내가 원하는 이벤트 데이터를 수집하려면 별도의 이벤트 태그가 필요하다. 내가 원하는 특정 행위가 발생했을 때, 그 행위가 일어났다는 데이터를 GA로 보내는 것인데, GA로 보낼 데이터를 태그 형태로 심어 놓는 것이다. 홈페이지 내의 움직임을 추적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 태그가 삽입되는 대상은 홈페이지가 되겠다. 즉, GA 내부에서 설정하는 것이 아니라, 따로 홈페이지에 추가적인 태그를 넣어야 한다.
태그 삽입 방법
그럼 태그는 어떻게 넣을 수 있을까? 태그를 삽입하는 방법은 2가지가 있다. 1) Google Developer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양식에 따라 이벤트 태그를 만들어 사이트 관리자가 직접 삽입하는 방법. 2) ‘구글 태그 매니저’를 활용해서 심는 방법. 아까 이야기했듯, 이벤트 태그의 작동 원리는 내가 원하는 행위가 일어났을 때 내가 심어 놓은 태그가 발동이 되어 해당 데이터 값을 GA로 보내는 원리이다. 그렇기에 내가 사이트 내 코드에 대한 이해도가 있고 자유롭게 수정할 수 있다면, 직접 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개발 지식이 없는 상태라면? 구글 태그 매니저를 활용하는 것이 훨씬 편리하다.
구글 태그 매니저란?
‘구글 태그 매니저’는 마케터가 개발 지식이 충분하지 않더라도 편리하게 태그를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구글의 플랫폼이다. 짧게 GTM으로 불리기도 한다. Universal GA에서 GA4로 업그레이드되며 GTM과 GA의 연동성이 이전보다 더 좋아졌다는 점 또한 긍정적인 포인트이다.
이번 실습 시간에는 GTM을 활용해서 GA4의 이벤트 태그를 어떻게 설정하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GA와 GTM 둘 다 사용해야 하는 만큼, 조금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최대한 천천히 설명할 테니 편하게 따라와 보자.
GA4와 GTM을 연동하여 이벤트 설정하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