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브랜드 담당자들을 위한 GA 팁
구글 애널리틱스는 웹 페이지를 분석해주는 구글의 마케팅 툴이죠. 웹 사이트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것을 리포트 형태로 보여주기도 하구요. 이를 바탕으로 마케팅 전략에 있어서도 큰 서포트 역할을 해주는데요. 오늘은 신규 브랜드 담당자들께서 공통적으로 많이 고민하고 있는 '구매전환'을 개선하는 구글 애널리틱스 활용법에 대해 이야기드립니다.
어떤 데이터를 보아야 할까?
신규 브랜드에서 데이터 기반의 마케팅을 할 때 가장 어려운 점은 데이터 자체가 많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더라도 고객 입장에서는 새로운 브랜드에 대한 탐색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마케터의 바램처럼 구매가 즉각적으로 나타나기는 어렵습니다.
데이터가 많이 없는 상황에서 자주 발생되지 않는 '구매' 데이터를 기준으로 마케팅의 방향성을 잡는다면 충분한 정보 없이 전략을 짜는 것과 같이 위험할텐데요. 때문에 데이터 기반 마케팅의 시작은 어떤 데이터를 기준으로 방향성을 정해나갈 것인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소스/매체 리포트 그리고 방문페이지 리포트
구글 애널리틱스는 100여 가지의 다양한 리포트를 제공하고있죠. 이 중에서 '소스/매체' 리포트를 우선적으로 확인하고, 여기의 지표 중 '이탈율'과 '세션시간' 데이터에 초첨을 맞추면 됩니다.
광고주의 실제 사례를 들어볼게요. 올 해 4월 말에 새롭게 런칭된 브랜드가 있습니다. 광고주의 요청에 따라 최대한 빠르게 구매 전환율을 개선해야 했는데요. 신규 모수의 트래픽을 지속적으로 모집하면서 유저들이 브랜드에 대해 관심도가 점진적으로 높아지는지를 숫자로 증명해야하는 것이 과제였습니다.
그래서 처음 3주 동안에는 먼저 SNS와 다양한 디지털 광고를 통해서 유저를 모집하고 그에 대한 반응도를 측정했습니다. 그리고 '소스/매체 리포트'를 통해서 어떤 매체를 통해 들어온 유저 반응도가 높았는지 살펴보고 '방문페이지 리포트'를 통해서 어떤 제품에 관심도가 많았는지를 파악했죠.
그리고 동시에 유입된 고객이 보다 더 오래 머물 수 있도록 랜딩 페이지를 수정, 브랜딩을 위한 공통 메시지를 정리하는 등 각 프로모션마다 마케팅 포인트들을 같이 고민했습니다. 그 결과 주간 단위로 이탈율과 세션시간이 크게 개선되고 있음을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죠.
이탈율과 세션시간을 기준으로 최적화
그렇게 처음 2주 동안의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방향성을 잡은 후 이제 본격적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했고 이후 효율이 크게 개선되고 있는 부분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래 이미지처럼 이탈율과 세션시간이 첫 3주보다 각각 25%, 179%가 개선되었죠.
이처럼 이탈율과 세션시간에 초점을 맞춰 운영을 하니까 구매율이 무려 881%가 개선되었다는 큰 변화를 알 수 있었습니다. 이탈율과 세션시간을 기준으로 최적화한 것이 '구매전환율'의 개선에 큰 기여를 했던 것이죠. 만약 첫 3주 동안 2건을 기록한 구매 데이터를 중심으로 의사결정을 했다면, 지속적으로 개선이 되고 있는지 아닌지를 파악 할 수 있었을까요?
디지털 마케팅을 진행하는 브랜드의 웹 사이트에는 하루에도 수많은 유저들이 유입 될 것입니다. 그 유저들은 어떤 과정에서든 구글 애널리틱스에 이탈율과 세션시간을 남기게 되는데요. 마케터는 이렇게 기록되어지는 데이터들을 최대한 활용하여 최적화를 진행해야합니다. 런칭 초반에 '구매 데이터'만 바라보기에는 그 수가 절대적으로 적을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디지털 마케팅은 숫자를 개선해 나가는 마케팅입니다. 중요 지표에 대해서 절대적인 숫자가 적다면, 중요 지표에 큰 연관성이 있으면서 데이터 양이 많은 보조 지표를 선정하고 이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구성해야 합니다. 분명한 것은 '구매 전환율 개선' 이라는 건 모든 디지털 마케팅 담당자분들의 가장 중요한 숙제일 것입니다. 이탈율과 세션시간 데이터를 보조 지표로 활용해서 나만의 방향성을 수립한다면 효과적인 마케팅 성과의 개선을 경험할 것이라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