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국제교류 TAN TAN RoDee Apr 03. 2020

영어!!! 이것부터 해결이 되면! 그다음엔 난다~

영어를 잘하고 싶다면, 단어도, 문법도, 연수도 아니다. 문제는? 

"경상도 사나이가 돼서 자기표현이 어색.. 손 크게 흔들어봐.. 하는데 아직 부끄러워하네요.ㅋ"


"♡♡님 지난주 보다 조금 더 편해지신 듯요~~^^"

"네~ 많이 편해졌어요~~" 


"영어보다도 ㅎ 
우리의 정서적인 것이 
우리들에겐 더더욱 큰 허들이어요. ㅎ"
네네 많이 공감돼요~~

도발적인 실험이 시작되었다. 

"그렇게 해서 영어가 되겠냐"란 지적이 날아올 수 있다. 


"오늘도 역시나 수업 끝나고 빨갛게 상기된 표정으로 뛰어나오네요~^^ 

 ♡♡가 너무 즐겁고 행복했다고 하네요." 


"너무 긴장돼서  단어가 기억나지 않아 속상할 때도 있었지만 최고의 수업이었답니다 ~  감사드려요"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영어를 유창하게 하게 된 그 날까지 기다리기에는 우리 멤버들은 지금 너무너무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한다. "수업용"영어 말고, 그냥 "진짜 이야기"를 나누어 보는 상황을 만들었다. 일주일에 1시간만 바라보고 준비하고 영어를 습득하는 일이라 1시간쯤이야~~라고 마음먹었으면 좋겠다. 일주일에 영화를 영어로만 자막 없이 시청하면서 영어로 리듬을 타고, "으흥 으흥"대답할 수 있을 정도로만 들을 수 있다면 내 의사의 기본은 전달하는 것이다. 대화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마음을 열고 있다면, 조금은 천천히 말해도 기다려 주지 않을까? 

사진: (좌) Jerry Wang on Unsplash & (우) JESHOOTS.COM

"여기서는 내가 틀렸다고 지적하지 않아, 편안해."  

우리나라 어린이들이 영어 유치원에서 영어를 처음 만나게 되는 경우 알아듣지도 못하지만, 더구나 "한국말하면 반칙"이라는 규칙이 버티고 있다. 6-7세 어린이들이 얼마나 호기심이 많고, 물어보고 싶은 것들이 많을까! 영어를 하기 위해 이렇게 자기표현을 억제하는 것은 안타깝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스스로 자신의 말을 제어하는 연습을 매일매일 하기 때문이다. 


2회 우주정거장 프로그램을 웅이와 후는 기다렸음에 틀림이 없나 보다. 안정감이 풍기는 모습으로 Zoom에 들어와서 이미 기다리고 있었다. 60분이란 시간은 훌쩍 가 버렸다. 대화라는 것이 내가 계획했는 대로만 흘러가는 것도 아니고. Bob 님과 함께 하는 어른들이 따스하다는 것을 이 어린이들은 직감적으로 알아차렸나 보다. 오늘은 더 편하게 있는 모습이었다. 


"볼 때마다 놀라워요~~

♡♡랑 ♡♡이 ~���"


"감사합니다 ~^^  능숙하진 않지만 오늘의 수업을 위해서 모르는 단어 찾아가면서 혼자서 열심히 노력하더라고요. 함께 하시는 분들이 모두 좋으신 분들이라 더 힘이 나고 즐겁네요~^^"


영어는 나이를 초월해서 친구 된다면서요? 우리 프로그램에도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해요. 

"어린 친구들 할 때마다 영어가 쑥쑥 자라는 거 같아요 ㅜ 특히 말하는 거 ㅎㅎ"


"♡♡가 그래도 오늘 더 많이 이야기하려고 하는 모습이 넘 자랑스러웠어요~~♡♡♡"


"저희도 감사하네요. 함께 해주시는 여기 계신 분들이 있어 아이도 저도 시너지 받습니다^^"


"♡♡랑 ♡♡를 보면서

많이 배우고 힘나요

귀여워서 넘나 이쁘답니다~"

Photo by Erika Giraud on Unsplash

패밀리가 함께 영어를 배운다? 

언어는 어떤 환경에 내가 들어갈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 목적하는 언어에 자주 노출되어 있는 것! 그 시간만큼 결국 언어를 습득할 수 있다. 만약 우리 가족 전부가 함께 영어를 익혀 보자는 목표를 설정한다면? 시험을 봐야 하는 자녀들만 영어를 학원에서 배울 것이 아니라, 그냥 가족들이 함께 하는 취미활동의 하나로 영어를 1년 정도 시간 동안 해 보는 거다! 가족 간에 대화가 풍부해진다. 


"딸램 겨우ㅜㅜ 설득!!

이제사

♡♡이도 줌깔고 테스팅완료요~~~^^"


"아까 대화도중에

♡♡이가 잠깐 저에게

왔었는데ㅜ

못 알아 듣는 엄마

도와주려고 한거였대요

ㅋㅋ"


"ㅋ 그랬군요. 따스한 ♡♡ ~~♡" 


"♡♡이는 막판에 겨우 설득ㅠㅠ

첨이라? 말은 많이 못했지만 생각보다는 많이 알아들을수 있어서 괜찮았다고 해요~

(마지막에 Bob님이 어려웠는지 걱정하셨을때.. 아니에요..라고 말을 미처 못했다고^^;;;)

재밌었고^^ 

담에도 참여할꺼라고

했어요!!!"


"♡♡님, 큰 아들 ♡♡, 장염으로 가족들이 걱정이 크실 듯....  잘 조리하길 바래요 ~~~  다음 번에는 함께 볼 수 있길 ~~~^^"

Photo by ketan rajput on Unsplash

엄마가 먼저 해 보니, 너무 재미있었다. 영어를 이렇게도 배울 수 있구나 싶었다. 좋은걸 경험하니, 내 아이에게도 알려 주고 싶었다. 엄마와 프로그램에 같이 참여하다니! 더구나 영어를! 사춘기를 맞이하고 있는 딸에게는 덥석 결정할 수 있는 선택은 아니었다. 마지못해 일단 Zoom으로는 들어왔다. 도중에 잠깐 움직이는 것 같았지만, 각자가 즐거움을 최대한 누리는 것을 권장하는지라 "어디 가니? 왜 가니? 언제 오니?"등은 물어보지 않았다. 스스로 할 부분이다. 이를 느끼는 것도 영어문화권에 익숙해지는 것. 이 아이는 엄마를 도와주고 온 것이었다. 그럼 그렇지. 


같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나를 평가하지 않는다는 것을 느끼는 순간! 그 공간의 주인공은 내가 된다. 우리는 각자 Bob님과의 시간에 몰입이 되어서 누가 무슨 말을 하는지, 문법이 틀리는지 어떤지, 단어는 무얼 쓰는지 관여하지 않는다. 그냥 호기심 가득 품고 두귀를 쫑긋하고 듣고 있는다. 표정들이 늘 환하다. 이 커뮤니티에서 어린이들은 언어를 왜 하고자 하는지를 어른들의 모습을 보고 배운다.  

Bob님이 보낸 질문에 대해 스스로 이리저리 궁리하며 대답할 내용을 준비한 웅!

해야 되는 과제가 없는데, 자꾸 스스로 준비해서 온다. 

"이번엔 제가 선생님이 주신 유튜브랑 설문지 태블릿 아이톡으로 보내주니 자기 혼자 파파고 찾아보면서 뭔가를 많이 했는데 막상 대화할땐 떨리는지..ㅋ써 놓은걸 보지도 못하고 엄청 긴장해서 다른분들 이야기 알아들을려고 엄청 노력했네요."


"다들 준비를 많이 하시고 들어오시는것 같아요~*^^*"


"모두가 프로그램 준비 자체를 즐기시는 것 같아서 감사합니다"


"Journey를 즐겨 주셔요~~ 

50회까지 슬렁슬렁 갑니다. ㅎ"


"고고입니다^^"


우주정거장에서 추구하는 가치는 내적 동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외부의 평가가 기다리지 않아도 내가 즐거울 시간을 내가 준비하는 것. "떨림"을 경험하는 것. 얼마나 이 시간을 기다렸으면! 무엇이 참석자들을 이토록 몰입하도록 하는 것일까? 영어를 이런 마음으로 쭈욱 익힌다면??? 

우주정거장 2회가 있었던 날은 Earth Hour도 있었던 날이었다. 프로그램을 몇 분 일찍 마치고 "자연을위한약속"을 우린 지키기로 했다. 


별을 하나씩 다 품고 있는 머위꽃으로

우리의 오늘을 축하합니다~!!!

우주정거장도 지키고

지구를 위한 시간도

지키구요~ 감사합니다~♡


English for Community 답게 이런 글로벌 캠페인은 참여를~~ 

이 캠페인을 소개해 준 JY님이 띄워준 머위꽃 + 톡 글 


우린 이렇게 영어로 새로운 문화를 선택하고 있다. 


#영어는듣기부터 #영화로영어를 #영어습득 #EnCo

Top Picture: by ketan rajput on Unsplash



안녕하세요. 

매일매일 영어 듣기를 하고 싶어 하는 어른, 어린이청소년들을 위한 공간을 소개합니다. 

https://open.kakao.com/o/gppMWOSb



매거진의 이전글 영어책, 즉 원서: 읽고자 한다면, 틀고 들어라!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