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누구나 넘어진다, 그래서! 모두가 쿠션이 필요하다.

회복탄력성, 폭신 폭신 &푹신푹신한이 좋은 것!

실패를 각오하고 뛰어들어 본 일이 있나요?

살며시 눈을 감고 이 질문을 떠 올리면서 손가락으로 꼽아 보세요. 혹은 좋아하는 명상 음악을 잔잔히 깔아 두고 내가 겪은 실패의 순간들로 돌아가 볼 수도 있어요. 또는 손가락이 가는 대로 자판을 두들기면서 실패 리스트를 경중에 따라 작성해 볼 수도 있어요. 이 실패, 실수의 순간들은 이제 내가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 그 선택에 따라 소중한 툴 Tool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연장들로 우리는 나만의 작품을 그려 나가게 됩니다.

그 소중한 고통의 순간, 언제였나요?


alina-belous-3wAYwEoPUJo-unsplash.jpg


"덜컥": 연장도 없이, 연습도 안 하고.


꿀 같은 직장 생활을 했지만, 언젠가부터 늘 있었던 그 "느낌"들이 "이제는 행동해야"라고 속삭였고, "지금이 아니면"이라는 "생각"까지 닿자, "덜컥" 번지점프를 해 버렸네요. 그리고, 회복탄력성이 얼마나 소중한 것이었는지를 저 깊은 바다의 밑바닥까지 내려가 보고서야 깨달았답니다.

번지점프 G Community 홍보 그림.jpg

번지점프를 하였지만, 아뿔싸! 툴이 없었기에, 계속 아래로 아래로 곤두박이칠 쳤고, 그 아찔한 과정에서 번지점프를 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도구들을 절실히 알아보았습니다. 일단 네이버 검색!


"번지코드" - 아하!!!! 천연 생고무 재질의 탄력 있는 줄

"아무런 충격 없이" - 번지코드가 뭔지도 모르고 공중에 몸을 던졌으니, 그만큼 충격이 어마 무시했네!

"안전 튜브" - 요긴하겠네! 고공낙하를 맨손, 맨발로 해 보니, 무지하게 아프더라!

"스펀지" - 맞아! 맞아!

"일정한 크기의 구멍이 나 있다" - 신의 한 수겠구나!

"점프 운영 요원들" - 주변에 있던 많은 인연들 중 이 요원들이 드러났다! 진짜 소중한 사람들!

"자기 자신을 믿을 수 있는 정신자세" - 아하! 내가 가진 툴은 이게 전부였구나! 잘했다! 참 잘했다!

네이버 백과  번지점프.png


회복탄력성은 Culture에서 피는 이다.

우리가 이렇게 달리기를 할 수 있는 것도 어느 날 갑자기 생긴 기술은 아닙니다. 넘어져도 툴툴 털고 일어나서 다시 걸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가능했던 일입니다. 넘어질까 두려워서 자꾸 조심만 했더라면 우린 아마 걷기까지, 산보를 나가기까지 시간이 무척 오래 걸렸을 것입니다.


최근에 있었던 실패담, 실수담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들려줄 이야기가 많다면 여러분은 회복탄력성이 그만큼 강할 겁니다. 시도하기 전인데 어떻게 될지 누가 알 수 있었을까요. 여러분의 실패, 실수 속에는 이 시도를 했던 여러분들의 의도, 마음의 씨앗들이 있었을 거예요. 언젠가 때가 되면, 열매로 될 과정에서 꽃으로 피었을 실수와 실패들, 아름다운 상처들입니다.


저의 EQ 감정지능 데이터를 보면 제가 얼마나 "안정적인 것을 선호"하는지, 과학적으로 구체적으로 보입니다. 외교 분야에서, 정책 파트에서, 실수나 실패가 얼마나 큰 혼선을 가져올 수 있는지를 예상하고, 경계하고, 매사에 최선을 다 하도록 저를 단련시키던 제 자신의 모습을 만나게 되었어요. 그러던 제가 번지점프가 마음에 떠 오르다니! "사회적 문제"를 다루는 일을 "수익사업"으로 하겠다며 entrepreneurship을 외쳤으니, 얼마나 고생을 했을까요? 제 안에 있는 다중적인 저를 다독였니다. 덕분에 해 냈다고, 고맙다고!


KakaoTalk_20210809_110142182.jpg


"자신감"은 기차의 종착지이다. 거쳐 가는 역들의 이름은 실패담, 실수담, 회복탄력성이다.

무수히 많이, 크고 작은 사이즈로, 눈에 환히 보이는 징검다리들을 건너가듯이 다양한 경험들을 시도해 보고, 넘어지고, 자빠지고, 뒹굴고, 다시 일어나고를 연습할 수 있다면? 그런데 현실에 있는 우리는 이 지난한 과정은 눈에 차지 않고, 저 멀리 너머에 어슴푸레하게 있을 것 같은 "자신감"만 이야기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가 꿈꾸는 커리어와 일상, 무지개 빛깔로 연장 Tools을 갖추어 보면 어떨까요? 그래서 기분에 따라서 요것조것 골라서 써 보는 재미! 즐겨 보는 겁니다.

KakaoTalk_20210809_110157454.jpg


EQ 감정지능 Tip

내가 이미 갖추고 있는 역량들을 감정지능 EQ 측정지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8가지 역량들이 서로 상관관계가 있어요. 이 중에서 "낙관주의 Optimism"와 "결과 추리 Consequential Thinking"를 소개합니다.


예를 들어서, 어떤 일을 시작할지 말지를 고려할 때 결과 추리 CT의 역량은 이 선택이 갖고 오게 될 결과들을 예측해 볼 수 있는 역량입니다. 이 역량이 상대적으로 낮은 사람들은 무슨 일이든 "(생각하는데 시간을 들이지 않고) 일단 저지르고 보는" 두뇌를 가진 스타일입니다. 이 역량이 높은 사람들은 "자동으로 기승전결을 계산하는 스타일"의 사람들입니다. "낙관주의"의 역량을 높게 가진 사람들은 "잘 될 거야, 아직 시작하기 전이지만, 그렇게 느낌이 와"라고 자주 말하는 사람들이고, 이 역량이 낮게 나오는 사람들은 "과연 잘 될까? 아직 시작하기 전이지만, 그런 느낌이 와"라고 더 말하는 사람들입니다.


"실패할 각오가 되어 있다면"?

번지점프를 맨몸으로 하고, 깊은 바다에서 "충분히" 허우적대고, 바다 바닥을 차고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오며, 회복탄력성을 익혔습니다. 이제는 "우주선 놀이"를 합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저 푸른 하늘을 마음껏 솟아오르며 놀고 있습니다. 번지점프에 없었던 "번지코드, " "안전 튜브"는 물론이고, 이젠 번지점프하고 싶어 하는 다른 사람들에게 기꺼이 "점프 운영 요원"이 되어 드리고 있습니다.


회복탄력성은 연습하면 키워지는 것입니다.

우리 안에 하고 싶은 일들, 실현하는 과정에 필요한 연장들 중의 하나로, 우리가 꿈꾸는 그 일들의 "부록"처럼 같이 있답니다. 단지 이 연장들과 열매들을 어떻게 발견하고, 발굴하고, 발전시켜나갈지는 우리들의 선택입니다.


#EQ패밀리 #활동가들을위한그룹코칭 #감정지능 #정서지능 #회복탄력성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