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과 EQ를~
힘들 때, 힘들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은 용감한 사람입니다.
미국 학교들에는 교장, 교감, 과목 선생님들 이외에도 학업을 도와주는 학업 어드바이저 academic advisor, 진로를 계획하는 것을 도와주는 Career advisors, 관계적 정서적 어려움을 도와주는 Social Emotional councilors 등 현실에서 부딪히는 문제에 대한 해결책들을 시스템적으로 구비하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때까지 하던 공부와는 대폭 달라진 학업의 모습에서 어려움을 겪는 학생이 있을 수 있는 것은 자연스럽게 예상이 되는 일입니다. "남들 다 하는데, 넌 왜 못하니?"로 개인에게만 문제의 해결을 추궁하는 것이 아니라, 이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환경이 필요합니다. 미국 학교들은 "전통적"으로 스트레스 관리 워크숍을 제공해 왔고, 이 워크숍의 목적은 학생들이 "수행능력 Executive Functioning, " 즉 "계획하고, 조직하고, 동기 부여를 하고, 집중하고, 기억해 내는 일련의 스킬들로 대학 생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한 것들"을 학생들이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전통적인 "스트레스 관리 워크숍"보다 더 효과적인 방법을 발견!
이번 연구(링크)는 Washington State University의 Patricia Pendry 교수와 박사 후보인 학생들 및 Virginia Commonwealth University의 Nancy Gee교수가 수행해서, The American Educational Research Association에서 2021년 5월에 발표했습니다. 309명의 학생들이 매주 한 시간씩 한 달 동안 3개의 실험 집단에 참여를 했는데, A 그룹은 1시간 내내 테러피 도그와 시간을 보냈고, B그룹은 테러피 도그와 30분, 스트레스 관리 워크숍을 30분을 참여했고, C 그룹은 1시간 내내 스트레스 관리 워크숍에만 참여했습니다. 이 참여 학생들 중에서 121명은 "공부에서 실패한 적이 있고,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고, 정신 건강에 문제를 갖고 있고, 학습 장애가 있다"라고 스스로 밝혔기 때문에 "학업적으로 위기에 처한 학생"으로 분류가 되었습니다.
실험 결과는 2회에 걸쳐 추출되었다고 합니다. 한 달간 진행되었던 이 프로그램이 끝난 직후와 이 프로그램이 종료된 후 6주가 지난 뒤에 2차로 진행이 되었다고 합니다. 가장 인상적인 결과를 낸 그룹은 테러피 도그와 온전히 1시간을 주 1회씩 한 달 간을 보냈던 그룹 A이었다고 합니다. 스트레스 관리 워크숍에서는 스트레스가 학업에 영향을 주어서 더욱 어려워지게 한다는 사실이 프로그램 내용에 포함이 되었고, 아이러니하게도 이로 인해 참여 학생들은 긴장감을 더 키워 버렸고, 그 결과 걱정과 스트레스만 더 높아지고, 낙관적인 생각이나 집중, 계획, 동기 부여 등을 키우는 것을 결과적으로 막게 되어 버렸다고 합니다.
반면에 "테러피 도그에게 마음이 쏠려 있는 동안 위기 학생들은 부정적이고 스트레스가 쌓이는 생각들을 잊어버리게 되고, 결과적으로 자신들의 감정을 더 잘 다루고, 침착해지고, 마음의 긴장도 풀어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Pendry 교수는 "프로그램에서 지식을 배우는 것보다는 긴장을 완화하는 그 자체가 가장 효과적이었다"라고 합니다.
테러피 도그와 어울리면서 위기 학생들은 사회적으로 지지를 받는다는 느낌을 가졌을 수 있고, 다른 대학생들과도 교류하면서 양질의 관계를 경험했을 수 있고, 테러피 도그의 핸들러들과도 교류하면서 그 시간을 즐기고 더 높은 수준에서 사회적 상호 작용을 경험했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었습니다.
연구를 주도했던 Pendry교수는 이번 결과로 위기 학생들에게 모두 이 방법을 적용하는 것보다는 이 실험을 반복적으로 진행해서 보다 신뢰도 높은 결과나 규칙을 찾아보자고 제안했습니다.
어려움을.....
견뎌내는 것만이 답은 아닙니다. 마음의 무거움을 내려놓을 수 있도록 사회는 함께 해결에 노력해야 합니다. 또한, 반려견들과 함께 있기만 하여도 마음이 가벼워질 수 있다면, 기분만 그런 것이 아니라, 실제로 의학적으로 과학적으로 증명이 되었다면, 반려견들과 동행을 하고 있는 반려인들은 적극적으로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도움을 청하는 사람은 "용감한 사람"입니다. 서로서로 도움을 요청하고, 주고받을 수 있는 사회, 용감한 사람들로 가득 차는 건강한 커뮤니티입니다.
* Top Picture: Jeshoots.com on Unspla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