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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국제교류 TAN TAN RoDee Apr 20. 2022

가랑비에 옷 젖듯 하나둘씩 장착된 뉴 테크 스킬들!

나도 내 서비스를 더 재미있게 디자인하고 싶었지만, 그때마다 테크 스킬이 걸림돌로 놓여 있는 듯했다.  

가능한 한 다양한 감각을 사용하고 몰입이 되도록 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그래서 감각을 동원할 수 있는 적절한 영상자료를 찾기 위해 검색하고 또 검색을 했다. 마음에 드는 자료를 찾아도 해외 자료인 경우 번역은 어떻게 하겠는데, 자막은 또 신기술(?)이라..... 모르는 것 투성이라 어디서부터 시도해 볼 수 있을지 엄두가 나지 않았다. 


"요즘 사업하는 분들은......" 이란 말은 나를 긴장하게 했다. 

"아, 또 뭐가 새로운 게 나왔나 봐" 

"이제는 인스타의 시대"라는 말은 비로소 페북 사용이 익숙해지고 있는 나의 심기를 건드렸다. 그리고 주저앉혔다. 인스타는 또 어디서 어떻게 해야 할지...... 어디 배울 데라도 찾아봐야 하나.... 고민만 쌓여 갔다. 


"아직은 사용자가 적지만 곧 대세가 될......" 이런! 또? 

클럽 하우스가 한참 붐이 일었고, 너도 나도 클럽 하우스에서 만나자고 했을 때, 세상이 침묵 속에 잠기는 듯한 기분을 느꼈다. 클럽 하우스가 너무 궁금했지만, 핸드폰을 바꾸고 싶은 마음도 계획도 없는데.... 얼마나 자주 보겠다고.... 그나저나 "대세라는데 대세일까?" 

디지털 키즈들과 이론이 아니라 몰입형 러닝을 상상한다면 "게더 타운"이라는 걸 배워야 할 것 같은데, "이거야 말로 어마 어마할 것"이라는 두려움이 있었다. 그땐 뭐가 뭔지 몰랐다. 이젠 흐흐흐 안다. 청소년들과 같이 게더 타운에서 감정지능 프로그램을 하는 날이 기다려진다. 무척 재미있을 것이다.  


"넌 참 재주도 많구나. 엄마는 네가 그렇게 잘 노는지 알고 계시니?" 

핸드폰을 사브작 사브작 가지고 놀더니 "엄마, 이것 봐. 근사하지?"라며 보여 주는 짱이가 뚝딱뚝딱 만든 영상 자료들..... 이것 참.... 엄마 체면에 딸의 기술을 질투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네가 잘하니, 내 것도 만들어 달라고 할 수도 없고...... 저런 도구들을 나도 쓸 수 있으면 아주 재밌게 프로그램 자료들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은데...... "그건 뭘 배워야 할 수 있는 거니?"라고 묻고 이름만 기억해 두기를 반복했다. 엄마의 곰손을 익히 아는 짱이지만, "엄마, 이거 쉬워. 금방 배워."라 하니 그냥 물끄러니 바라보고 있을 수밖에. 


"다들 처음 하니까 + 아주 조금씩 + 재미 위주로 + 언제든 소통하면서 일단 배워 봅시다" 

이렇게 1주 코스, 3주 코스, 1달 코스 등을 슬렁슬렁 시작했고, 지금은 드디어 밤샘하면서 인스타에서 놀다가, 게더 타운을 동네 나가듯 둘러보고, 예약 서비스를 걸어 두며 카카오 뷰를 가지고 놀고 있다, 내가! 야호! 


키네마스터!! 내 최애 놀잇감! 

인스타에 소통하고 싶은 메시지 한 줄과 이미지 컷 한 장만 올려도 좋아하던 시절이 말 그대로 엊그제 같은데 이젠 이미지 컷을 여러 장을 써서 연결해서 스토리를 만들고, 어울리는 음악을 골라서 깔고, 자막도 붙이고, 효과도 내 맘대로 넣고, 더구나 내가 세상과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를 내 목소리로 녹음까지 제작을 하는 스킬까지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신세계도다! 


많은 온라인 강좌들이 1:1 개인학습으로 되어 있어서 그룹으로 할 때의 시너지는 드물다. 대조적으로 내가 들었던 강좌들은 그룹 톡방이 운영이 되고, 함께 첫걸음을 딛는 서로를 격려하고, 언제든지 & 무엇이든지, "척척박사"처럼 대답해 주는 친절한 매니저님들이 있었다. 매니저님들의 숫자가 배우는 학생들의 숫자와 비슷한 아주 이상적인 배움의 환경이 있었다. 참여자들도 나만큼 이 스킬들이 필요하고 궁금했는지 질문도 무척 많다. 평소에 궁금했던 것들을 이 그룹 톡에서 묻기에 나도 덩달아서 풍부한 스킬들과 콘텐츠들을 배울 수 있었다. 온라인이라서 전국에서 참여하고, 팔도강산의 소식들이 실시간으로 공유되곤 한다.      


비대면의 시대에, 비대면 러닝 플랫폼을 디자인한다. 

불과 올해 초에만 하더라도 "~~ 만 된다면 ~도 해 보고, ~도 할 수 있을 것 같고"라며 상상에만 머물렀던 콘텐츠들이 하나 둘, 아니, 우수수 쏟아지고 있다. 가랑비에 옷 젖듯이 아주 조금씩 서서히 재미로 배워 둔 "스킬, " 그렇다, "디지털 스킬"들 덕분에, 요즘엔 여름날 빗속에서 노는 것처럼 스킬에 스킬을 더하면서 러닝 플랫폼이 확장되고 있다. 아주 신난다.  


업무에 활용할 EQ 감정지능을 소통하는 채널들 

@present_time4me: 인스타 계정 

행복과 성공 투 토끼 잡기 EQ4U: 카카오 뷰 계정


에듀케이터들과 EQ 감정지능을 소통하는 채널들 

@eq4edu: 인스타 계정 

우주정거장: 카카오 뷰 계정 


    

하루 15분 정도로만 새로운 스킬들을 배웠을 뿐인데, 일단 툴을 갖추게 되자, 아이디어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떠 오른다. 요렇게 조금 알게 되었다는 사실이 나에게는 다른 테크 활용에도 편안함을 가져다주었다. "다음엔 또 뭘 배워볼까?"라는 호기심으로 경험수집잡화점(경수점)을 기웃거리고 있다. 나처럼 이런 툴에 관심은 많지만 테크에 대한 막연한 낯가림이 있는 사람들에게 경수점을 소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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