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하게 "영어의 달인," 뭐 그런 것이 목적이 아니다. 단지!
재미 있어야 한다. 인생은 재미 있는 순간이 한 번이라도 더 있어야 한다.
인스타그램에서 인피너티 글러브를 할머니가 손뜨개로 만들어 주셨다는 이미지를 만났다.
인생에 웃을 수 있는 순간이 더 많아지는 것과 영어를 구사한다는 것이 어떻게 연결이 되나?
호기심이 뻗어가는 만큼 세상을 뒤져 볼 수 있다, 영어가 되면.
영어는 우리 동네 마을 버스 정류장에서도 다른 나라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지 보고 함께 즐거워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SNS 덕분에. 왼쪽 사진 속 할머니의 자랑스러운 모습, 할머니 등 뒤에 함박 웃음을 짓는 자손들의 모습. 오른쪽 사진에서 할아버지가 쓰고 있는 모자는 이 사진을 찍은 손주가 마침내 자신이 다니게 된 대학을 상징하는 모자를 선물하고 포착한 행복한 모습.
시험 점수를 잘 받기 위한 영어가 전부인 줄 알고 부모 세대는 빡빡이 숙제로 영어 단어를 500번씩 쓰면서 외웠다. 부끄럽지 않은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 방법이 문법적으로 완벽한 문장을 구사함이라 배우며 아둥 바둥 문법을 외우고 또 외웠다. 그리고 좌절했다.
여전히 반복할 것인가, 이 좌절을?
우리 아이들에게는 놀 때 쓰는 영어, 친구들을 만날 때 쓰는 언어, 내가 누구인지를 설명할 수 있는 언어를 허락해 주어야 할 때이다. 결국 우리 아이들의 소.확.행.은 부모와 어른들의 지혜로운 선택에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