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작은 습관의 힘"을 나이 지역 사회적 역할 관심사를 초월하여 실천
언어는 공공재여야 하거늘, “영어가 교육의 양극화를 초래”했다는 기사는 안타깝게도 사실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이대로 그냥 있을 수는 없었고, 무엇이라도 실험해 보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플백입니다.
많고 많은 언어 중에서 유달리 영어라는 단어를 들으면 수준을 막론하고 무조건 울렁울렁~ 중국어를 영어만큼 한다면, 불어를 그만큼 한다면!! 아마 “언어천재”라는 말을 들을 정도인데, 꼭 “영어”인 경우엔 늘 작아지는 우리들! 이러한 상황은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라 많은 아시아 국가들의 경우에도 비슷합니다. “청개구리처럼” 지금까지와는 반대 방법으로 해 보자입니다. 딱 100일만!
첫 10일을 맞이한 지금, 우리 플백팀의 평균 인증률은 97%! 10일째 날에는 100%!
매일매일 영어 듣기 20분 플백팀~~ 스토리를 기록합니다.
2019년 9월 20일을 기다리며 ~
1. 설렘이 울렁증을 대신하기를!
“100일 프로젝트 출범 일은 언제인가요?”
“벌써부터 울렁거리긴 하지만, 마음의 준비를 좀 하려고요 ^^”
“울렁울렁 울렁~~ 2주 전 국제 대회 가서 미쳐 죽는 줄”
“부끄러움을 버려야 할낀데....ㅜㅜ”
“아무튼 두둥두둥 20일 날을 기다려 봅니다”
2. 매일매일 영어로 듣기만 20분!
“영어학원 끊고 그냥 하루에 넷플릭스 30분 보고 영어책 30분 큰소리로 읽기로 약속했다”
“영상 보기라 도전 한번 해보려고요.”
이번 플백을 시도하는 목적은 “영어시험 점수를 잘 받기 위함이 아니어요,” “서핑, 비치볼~~ 뭐 요런 거 노는 거, 영어로 해 보고, 영어 프리젠테이션을 재미있게 하기 위해 첫 씨 뿌리는 일이어요.”
3. 패밀리형 영어 습득 프로그램
“형이다!!!”
“엄마다!!”
“외사촌 형이에요!”
어린이 청소년들, 부모님들, 거의 모두가 영어를 필요로 하고 있지만, “함께 배우자”는 생각은 아마 처음일 듯~ 우리 프로젝트는 온 가족이 다 함께 영어를 습득하고자 합니다.
4. 정원 외 멤버들도 모두 모두 다 함께~
“아쉽네요ㅠㅠ 이번 기회에 늘 골칫거리던 영어를 해결하고 싶었는데요”
“다음에 다시 하시면 연락 부탁드립니다~^^”
“디포짓 안 되는 14세 미만 친구들도 함께”
“소중한 분들! 우리 한국식 영어! 따스운 영어! 한번 해 보고야 맙세다!”
“각자 자기 갈 길만 가보아요!”
“100일 뒤! 함께 승리를 만끽할 수 있길요 ~~^^”
이렇게 팀을 갖추며, 응원을 외치며 우린 기다렸습니다. ㅎㅎ
드디어 개봉 박두!
Day 1
“제가 존경하는 패밀리들이 아주 많이 함께 가심에 감사하고, 새롭게 만날 인연들에 지금부터 관심이 가득입니다. Just Do It의 정신으로 100일을 갑니다!”
“매일매일의 미션은 무척~~ 간단합니다. 최소한, 최적으로, 100일을 버티려 합니다.”
“Learning by Doing 해 보면서 배우자.”
이렇게 첫날이 열렸고, 질문이 다시 쏟아졌습니다.
플백은 모두 처음이거든요. 우리가 걷는 이 길은 아무도 걷지 않은 새 길이거든요.
질문 1. 20분을 나누어도 되나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무조건 20분은 채워 주셔요!”
“10분씩 나누어서 2회도 따봉!데스.”
“5분짜리 영상, 4회도 좋아요.”
“아, 이 영상은 3분짜리인데…. 20분 채우셨나요?”
“아, 네. 벌써 여러 번 들었구요 지금도 다시 듣는 중이에요. 이거 말고 다른 짧은 영상 여러 개 봐서 20분은 충분히 넘었을거에요^^”
결과를 묻지 않습니다. 과정은 묻습니다.
결과는 “100일 동안 행했느냐”이고, 과정도 “100일 동안 행했느냐”입니다.
뿌듯한 2019 연말을 맞이 하기 위해, 새해 결심이 아니라, “연말 결심”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습니다.
질문 2. 무슨 영상을 보는 게 좋나요?
첫날, 난생처음 시도하는 이 프로젝트에 이렇게 물어 오는 분들이 몇 분 있었습니다만, 고집스럽게 스스로 선택하자고 하고 있습니다.
“어떤 영상을 시청하시는가를 고민하시면서 일단은 이것저것 유튜브들을 시청해 보셔요.”
“추천해주신 영상 hiho kids로 인증합니다.”
“와~ 14살에 엄마가 되었는데 너무나도 당당하게 자신의 얘기를 하는 모습을 감명 깊게 보았어요.”
“2회 반복해서 들었고, 저는 100일 동안 10개의 영상을 10일씩 들어보려고 합니다.”
“잠깐 부모님 얘기도 나온 것 같은데요, 부모님이 야단치기보다는 따뜻하게 감싸주신 것 같아요. 그래서 아이도 더 당당하게 애기를 키우는 것 같네요. 저라면 어땠을까.. 생각해보게 되네요.”
스무 명이 다양하게 올리는 영상에 관심사가 자연스럽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우리네 문화와 다른 다른 세상 이야기를 (시험이나 점수) 부담 없이 “그냥 들으니” 들리는 만큼 마음도 열립니다.”
“스스로 흥미 있는 콘텐츠를 찾아가는 것도 한몫할 것 같습니다 ~”
“영상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부끄럽지만 전 이거 열 번 들었습니다”
“제 분야여서 반가운 단어들 들려오는데”
“맞춤형 서비스 감사♡♡♡”
“자막 없이 봐서 이해는 안 될 때가 많지만 이제는 익숙해져서 영화보기가 편해지고 있어요. 모두 힘내세요.”
각자가 내키는, 좋아하는 영상을 편하게 보자고 했더니!
그랬더니, 거의 30가지의 갖가지 영상들이 매일매일 올라와서 서로 환호합니다. ㅎㅎ
주입식으로 영어를 접했기에, 늘 권위를 가진 누군가가 원하는 내용을 내 마음과는 상관없이 해야만 했기에, 그리고 정답을 찾았기에, 우리는 우리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파악할 기회를 놓쳤을지도 모릅니다.
이제 우리들 마음에 귀 기울일 기회를 꼬옥 잡아 보아요.

질문 3. “자막은 있든 없든 상관없는 거죠?”
“아예 못 알아 들어도 그냥 듣기만 하나요?”
“처음 그냥 듣고 한글자막 보고 영어 자막 보고 그냥 듣기 하면? ㅠ 울렁~~”
“자막이 영어로 깔리면 효과는 35%대로 떨어집니다.”
“자막을 한글로 달고 시청하면 효과는 10퍼센트대로 머뭅니다.”
“자막 없이 들으면 "영어로 100퍼센트 듣기"가 훈련이 됩니다.”
“영어자막 조차 없이, 영어로만 듣는, 아주 불편한 상황에 나를 20분 동안 두는 것을 100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좋아하는 내용, 캐릭터, 장르, 길이 등등 다른 조건들은 내 마음에 쏙 드는 것으로 설정합니다!”
“무자막 100일이 효과는 최고입니다.”
“무자막 7일이면 700% 효과, 무자막 5일 하시고 6일째 날 영어자막, 7일째 한글 자막 하시는 트랙은 545%의 효과.”
“걍! 마음 비우고! 무자막으로 "으흥 으흥~~"하시며 쭉 가심을 권합니다.”
낙하선도 없이 영어의 바다에 “아주 작은 습관의 기적만 믿고 풍덩”을 하는 도전!
질문 4. 처음에 너무 열심히 하면, 지칩니다.
“오늘 저녁 10시가 인증 마감입니다.”
“얼른 얼른... ㅎ 딱 20분만!”
“그냥 단어만 조금 들렸어요 ㅋㅋ”
“저도 점심시간에 ㅎ”
어린이들이 매일 영어 단어를 30개, 심지어 50개씩 외워야 한다? 말도 안 됩니다. 한국어도 그렇게 외울 수 없는데! 하루에 한두 시간 연필로 쓰면서 배우는 게 전부인 상황에서 영어 단어를 그 정도로 외우는 것은 영어 울렁증을 유발하기에는 충분한 상황입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그 반대.
연필 들지 말고, 듣기만 100일!
외우지 말고, 즐기면서 100일!
가볍게! 가까이 가까이!
질문 5. 인증을 꼭 해야 하나요?
“인증을 우선적으로 해 주셔요! 딱 20분만! ㅋ”
“인증부터 하고 이어 보셔요”
“네. 인증이 늦을까 봐 우선 제거 먼저 올렸는데요, 저도 아이들과 저녁마다 영화 한 편씩 볼까 해요~^^”
“업무 중 영어공부는 직원들의 업무 효율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까요? 단 20분에 임팩트 있는 영어 습득 연습에 No라고 할 수 있는 조직? 드물어야. 퇴근 전에 인증합시다.”
“인증 완료! 첫날부터 심장 쫄깃쫄깃!”
기록이 중요한지라! 매일매일 “인증”을 외치면서, 가랑비 한 방울만큼씩 매일매일 자신감이 모아질 것입니다. 또한, 슬럼프는 분명히 올 것인지라 우리들의 화려한 기록이 그때 우리의 승리의 증거처럼 작동을 할 것이다!!

우리 플백 멤버들은 모두 스무 명 + @, 총 30명입니다. 정식 등록이 어려웠지만, “영어를 해 보자”라고 마음을 냈었던 초등학생부터 “지금이라도 영어를”을 희망하신 분들, 미처 정원이 차고 마감이 끝난 시점에 부랴 부랴 달려온 분들까지 함께 합니다. 이 분들 중에는 우리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소중한 기여를 하고 있는 분들도 있습니다. 지역도 인천, 춘천, 부산, 경기, 서울까지 흩어져 있지만, 모두 한마음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나이 지역 분야 등 모든 것을 포용하면서 같은 목적을 향해 아주 작은 행동을 매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첫 10일! 모든 것이 처음이라 “쫄깃쫄깃”했습니다. 지금처럼 100일~~ 뚜벅뚜벅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