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국제교류 TAN TAN RoDee Dec 24. 2019

LEAN IN Circle: 로컬화를 어떻게 할 것인가

린인이 나온 미국 사회문화와 린인이 확장이 될 한국사회문화, 그 접점은?

린인 활동에 대한 관심이 여기저기에서 들려서 무척 반갑다. 새로운 상황에 대한 필요성도 모아지고 있다. 우리가 태생적으로 가지고 있었던 한계 Challenge, 즉 다른 말로 기회 Chance에 대해서도 창의력 Creativity가 톡톡 터지기도 한다. 2013년에 <LEAN IN>의 번역본이 나왔지만 한국에서는 아직 Circle활동 등이 눈에 띄지 않는 이유로는 여러 가지가 있었을 것이다. 그 해결책들을 여러 가지로 시도해 볼 것이다. 우리 활동에 관심을 적극적으로 보이는 분들과 했던 대화를 다시 생각해 보며, 한 발자국씩 전진하는 것을 기록으로 담아야겠다. 

 

L: "그냥 하면 되어요." 

C: "그냥 어떻게 해요?" 


C: "어디서부터 시작을 해야 할지?" 

L: "어디서 든 지 시작을 하면 돼요." 


C: "전체를 알아야 시작을 할 텐데." 

L: "내가 필요한 곳에서 시작하면 돼요." 


C: "무엇을 알아야 시작할 수 있을 텐데"

L: "내가 필요한 곳, 스킬, 내가 변하고 싶은 생각, 거기에서 시작하시면 되어요." 

 

C:"확실하게 알아야 권할 수도 있는데."

L:"다른 사람들을 위한 것보다는 일단 내가 필요한 니즈부터 챙기시면 되어요." 

 

LEAN IN활동에 관심을 보이는 분들은 대개의 경우 "이 좋은 것을 타인과 함께 나누고 싶다"는 마음이 공통적이다. 그래서 나로서는 더 적극적으로 설명을 하게 된다. 그러면서 한국식 사고방식에 대해 더 알아차리게 되고, 우리의 생각이 확장이 될 때, 우리가 갖고 있는 생각의 틀을 내려놓는 상황을 린인으로 해 보자는 상상을 한다.


린인 식이라면? 

린인 방식으로 뿌리가 되는 컨셉이란, 즉 "린인, 덤벼 들어라"이다. 내가 원하는 것을 알아차리고, 린인 콘텐츠에서 이 니즈를 내 것으로 하기 위한 스킬을 하나씩 찾아서 내 스타일로 맞추어 가는 과정이 린인을 잘 활용하는 방법이다. A부터 Z까지 스킬을 익혀야지만 된다는 것은 없다. 


린인의 콘텐츠가 필요한 곳들을 파악하게 되었다.

평생 교육의 콘텐츠로 자기 자신을 발전시키는 프로그램이 보편화되어 있지 않다는 관찰이 여러 차례 들렸다. 정치계에서 활동하지 않고, 대기업에 속해 있지도 않고,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 사회 혁신가들인 경우 이러한 경영, 정체성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적절히 없다는 문제점에 공감을 했다. 더구나 지속적으로 이러한 트레이닝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전무한 상황이다. 여성들의 모임이 여러 가지 형태로 있지만, 이렇게 콘텐츠가 있는 프로그램이 있는 경우는 없다. 그래서 LEAN IN이 절실히 필요하다 했다.   


지속 가능한 모델이 LEAN IN은 과연 될 수 있을까? 

170개 국가에서 44,000개의 Circles이 진행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이제야 LEAN IN Circle의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한다. 누가 시켜서 하는 일도 아니고,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도 아니고, LEAN IN활동으로 결과보고서를 쓸 프로젝트도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니, 나는 "그렇기 때문에" LEAN IN 활동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알리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왜냐하면 참여하게 되는 과정부터가 무척 소중한 여정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내가 원하는 것, 즉 내적 동기"를 그 무엇보다도 우선적으로 발굴하고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 LEAN IN Circle활동은 일상에서 나누는 대화에서 "내가 인식하기도 전에 내가 바라던 내 모습으로 나의 빛깔이 바뀌는 혁명의 불씨"를 퍼뜨릴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LEAN IN 덤벼들기는 그 당사자가 온전히 거머쥘 수 있도록 환경을 디자인해야 한다. 참여자들이 내적 동기를 찾아내는 것이 전부이다. LEAN IN은 자기 스스로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강도가 크던, 작던 스스로 움직여 보고, 처음에 서툴던 그 움직임이 반복이 되고, 반복이 되었을 때, 반전, 즉 LEAN IN이 된다. 우리들의 이 과정 자체가 LEAN IN Korea의 역사가 될 것이다. 


영어라는 한계에 시선을 주기 전에 한글 번역본을 활용하자.  

LEAN IN 공식 웹사이트는 현재 영어로 되어 있고, 불어, 중국어, 스페인어로도 되어 있다. 한글로 번역하기 위한 가능성은 우리에게 달려 있다. 어떻게 할 것인가? <린인> 책을 읽고, 멤버들이 "린인, 덤벼들기"하게 되는 스토리를 기록하고, 더욱 "린인"할 수 있는 전략과 지혜와 경험을 공유하는 일에 초점을 맞추어 보자. LEAN IN Circle을 통해 나의 니즈는 무엇인지, LEAN IN 자료는 어떤 것이 있는지, 내 니즈를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들은 어떻게 모을 것인지를 구상해 보아야겠다. 영어도 익히면서 리더십을 스스로 성장시키고 싶다면 린인 웹사이트에 있는 동영상 등을 함께 시청하면서 LEAN IN Circle을 활용하면 되는 것이다. 

사진: Free-Photos from PIxabay 

LEAN IN Korea 버전은 어떤 unique 한 특징이 있을까? 린인 정신이란? 그냥 "LEAN IN, 즉 적극적으로 덤벼라." 이 정신이 더 널리 널리 확장이 되는 날을 꿈 꾼다. 우리가 함께 걷는 이 길에서 나누는 대화가 그대로 우리의 역사가 될 것이기에 다시 기록해 둔다. 


* Front 사진: Janos Perian from Pixabay 

작가의 이전글 린인 LEAN IN: Circle 만들고 성공하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