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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하이라이트 Sep 24. 2019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검색을 적극 활용합니다

젊은 번역가의 공부 습관 (10)

“제시카 L. 버리스(Jessica L. Burris)와 마이클 안드리코스키(Michael Andrykowski)의 2010년 논문 <시골과 비시골 지역 암 생존자의 정신건강 격차: 예비조사(Disparities in Mental Health between Rural and Nonrural Cancer Survivors: A Preliminary Study)>[역자: 원문에는 논문명이 ‘Rural Cancer Survivors & Mental Health’로 되어 있지만 확인 결과 이런 논문은 없고 위의 논문이 여기서 나온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에 따르면 사회경제적으로 (후략)”


제가 번역한 ⟪마이크로트렌드X⟫의 원고에 나오는 문장입니다. [] 안에 있는 메시지를 보시면 알겠지만 제가 원문에 잘못 기재된 부분을 찾아서 바로잡았습니다.


원문에 나온 논문명으로 검색을 해봤더니 그런 논문은 존재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논문 저자들의 이름으로 검색해서 논문의 정체를 밝혀냈죠.


왜 원문을 그대로 옮기지 않고 굳이 검색을 해봤냐고요? 습관입니다. 원문에 이름, 도서명, 지명 같은 게 언급되면 일단 검색을 해봐요. 저자도 사람이니까 실수가 있을 수 있잖아요. 기왕이면 독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싶어서 한번 찾아보는 거죠.


저는 번역을 하면서 검색을 꽤 많이 하는데요, 크게 다음의 3가지를 조사합니다.


1. 내가 모르는 내용

2. 이름

3. 인용문


먼저 1번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


번역을 하다 보면 제가 모르는 내용이 종종 나와요. 어찌 보면 당연합니다. 다양한 분야, 다양한 주제의 책을 번역하는데 인간 백과사전이 아니고서야 어떻게 그 모든 것에 대해 소상히 알고 있겠어요.




기존에 있던 뒷부분은 곧 출간될 책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2020년 4월 11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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