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운동하고 계속 무릎이 아파서 오늘은 상체 운동을 하고 싶다고 했더니 선생님이 벤치프레스를 가르쳐줬다. 빈 봉으로 하는 건 가볍게 했는데 무게를 달았더니 큭 팔이 후덜덜 떨린다. 그래도 양껏 했더니……
양껏 하면 안 되는 거였다! 벤치 프레스는 '하나만 더 해볼까?' 싶을 때, 아쉬울 때 그만둬야 한다.
괜히 한 번 더 했다가 팔이 안 올라가서 봉에 깔린 채로 선생님한테 SOS 쳤다. 무게 많이 달지도 않고 겨우 양쪽에 2.5키로씩 달았을 뿐인데.
부끄럽진 않았다. 못 하니까 배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