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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하이라이트 Jun 28. 2023

백일야화

매일 밤 그림을 그려 올린 지 오늘로 101일째다. 요즘은 매일 애들 재우고 일을 1시간씩 더 더하고서 그림을 그린다. 피곤하다. 하지만 이 시간에 회의가 들진 않는다. 이걸 왜 그리고 있나 하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나는 그림으로 뭐가 돼도 될 거라 믿는다.


성공한 사람들의 수기를 읽으면 밤낮 없이 수고했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예전에는 그런 삶은 나와 상관이 없는 줄 알았다. 하지만 지금 내가 그렇게 살고 있다. 자고 싶어도 안 자고 매일 그린다. 그러니까 나도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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