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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랜드>를 틀었을 뿐인데

by 김콤마

아내는 밖에서는 아닌 척하지만 집에서는 신나게 흔들고, 첫째는 작년까진 빼더니 올해 들어서는 엉덩이 춤을 즐겨 추고, 둘째는 어디서 노래만 들리면 누워 있다가도 벌떡 일어나서 양팔을 들고 궁뎅이를 씰룩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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