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는 밖에서는 아닌 척하지만 집에서는 신나게 흔들고, 첫째는 작년까진 빼더니 올해 들어서는 엉덩이 춤을 즐겨 추고, 둘째는 어디서 노래만 들리면 누워 있다가도 벌떡 일어나서 양팔을 들고 궁뎅이를 씰룩거린다.
김고명. 출판번역가(2008~). 소설가 지망생. (舊 김하이라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