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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요리를 배우러 간다. 어제는 장육을 만들기 전에 간단히 가지에 당근과 무순과 새우를 얹고 말아서 먹는 음식을 만들었는데 선생님이 만든 걸 먹으러 갔더니 손에 쥐고 입에 넣어주셨다. 젓가락으로 집어먹는 것보다 정겹고 좋았다.
그러고 보니 20년 전에 강촌이니 대성리니 놀러가서 연기 마시며 숯불에 고기 굽고 있으면 여자애들이 쌈 싸서 입에 넣어주던 때가 기억나네. 그런데 왜 고기는내 거 먹고 연애는 딴놈들이랑 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