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자(百字)일기

2025년 8월 6일

by 글쓰는 몽상가 LEE

엄마는 꽃은 금방 시들어서 마음이 슬프다며 화분에 심어진 식물을 좋아하시는데, 나는 화분도 좋고 꽃도 좋다. 새벽 꽃시장에 가면 아름다운 꽃들이 한가득인데 싱그럽고 생기있는 꽃봉오리들을 보는 것 자체가 힐링된다. 부지런한 사람들은 이미 예쁜 꽃을 발견하고 신문포장지에 한웅큼 담아 바삐 움직인다. 많은 종류의 꽃들이 서로 자신을 가져가라고 유혹해서 정신이 혼미해지지만 정신을 차리고 두 가지 종류의 꽃만 담아간다. 예쁜 꽃 자체가 주는 즐거움과 소소한 행복을 새삼 느끼는 하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