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상 Inside]

댄싱 킹

by 글쓰는 몽상가 LEE

‘오른쪽으로 한 스텝’



‘왼쪽으로 두 스텝’



‘공중 돌아 착지!’



빠밤-



[짝짝짝! 우와! 저것 좀 봐. 어떻게 저렇게 움직이는거지?]



어느 거리의 허름한 공연장.

환호성이 메아리처럼 크게 울려 퍼진다.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잠시 후 2부가 시작되오니, 시간내에 착석해주세요!]



1부 공연이 끝나고 인터미션이 시작 되었다.










유명한 댄서 마리오는 오늘도 공연에서 열심히 춤을 췄다.



[춤추는 일은 언제나 긴장되고 떨리는 것 같아!]



마리오의 특기는 매일매일 바뀌는데 오늘은 특별히 공중제비 3번을 성공했다.



[맨날 2번까지 했는데, 이게 웬일이야!]



마리오는 자신의 성공이 놀라우면서도 두려웠다.



[점점 어려운 춤을 성공하고 있어! 다음엔 어떤 동작을 하게 될까?]



사람들의 환호성과 기대에 찬 눈빛을 볼 때면 뿌듯하면서도 잘해야 된다는 생각에 부담이 되었다. 손에 땀이 나고, 발에 쥐가 난 것 같아 이리저리 스트레칭을 하는데 멀리서 스태프가 마리오를 향해 소리쳤다.



이봐!! 좀 있으면 2부 시작인데, 그렇게 움직이면 어떡해!! 혹시 어디 부러지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행여나 마리오가 다칠까봐 걱정이 된 것일까. 조금은 과하게 화를 내는 것 같은 모습에 마리오의 몸은 나무처럼 굳어버렸다.










인터미션이 끝나갈 무렵, 마리오는 긴장되고 얼어붙은 마음을 진정시키려 심호흡을 크게 했다.



[후.. 괜찮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어!]



빰빠바빰 빰빠바밤 빰빠바밤~



2부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종이 울렸고, 마리오는 천장을 보며 말했다.



[주인님, 2부는 최대한 쉬운 동작으로 부탁드려요.]





janos-venczak-jpZ3jjGs1W0-unsplash.jpg 출처: unsplash








*글 쓰는 몽상가 LEE의 메시지:


오늘 이야기는 어떠셨나요?


우연히 유튜브에서 마리오네트 공연을 본적이 있었는데,

공연자와 인형의 합이 잘 맞아야 하는 만큼

인형이 말을 할 수 있다면 어떤 말을 할까, 공연전에 그들도

긴장하고 있진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리오네트 공연에 관심이 있으신 독자님들께

유튜브 2022년 11월 이탈리아마을 마리오네트 공연실황 영상 추천드립니다. :-)


오늘도 몽상 인사이드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이전 03화[몽상 Insi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