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자(百字)일기

2025년 12월 22일

by 글쓰는 몽상가 LEE

오늘은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동짓날이다. 겨울의 절정이라고 할까. 이때를 기점으로 낮의 길이가 점점 길어지기 시작한다. 동짓날엔 팥죽을 먹으며 액운을 떨친다는 풍습이 있는데, 나는 팥죽을 좋아하지 않아서 붕어빵으로 대신 하려고 한다. 오늘은 밤이 유난히 긴 날이니까, 따뜻한 걸 하나쯤 손에 쥐고 이 겨울을 무사히 지나가고 있다는 사실만 떠올려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