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자(百字)일기

2026년 1월 12일

by 글쓰는 몽상가 LEE

사람들과의 스몰토크가 어렵다. 만나면 간단한 인사와 안부를 묻는 정도로 대화가 끝나버린다. 그런데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사람들을 보면 신기하다. 단순히 말을 많이 하기보다 상대를 바라보는 시선과 호기심에서 나오는 것 같아서 더 신기하다. 나도 사람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돌아보면 그건 어디까지나 내가 좋아하고 관심 있는 사람들 한정이다. 그 외의 사람들에 대해서는 솔직히 무관심에 가까운 거 같다. 그럼에도 가끔 이렇게 소소한 대화조차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순간을 보면 부러움과 약간의 아쉬움이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