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자(百字)일기

2026년 1월 13일

by 글쓰는 몽상가 LEE

이제 제법 본격적인 겨울인 느낌이다. 눈발이 날리고 쌓이고 미끄럽고 종종걸음으로 걷게 되는 겨울이지만 매일 조금씩 미세하게 해가 길어지고 있는 듯하다. 눈에 띄지 않을 만큼 느린 변화지만 그래서 어쩌면 더 확실하게 느껴진다. 아직은 겨울 한가운데이지만 극한의 추위에서 느껴지는 따뜻함이 천천히 봄을 향해 가고 있음을 말해주는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