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자(百字)일기

2025년 7월 2일

by 글쓰는 몽상가 LEE

물건을 잘 잃어버리지 않는 편인데, 아끼는 키링이 없어졌다. 작년 겨울쯤 구매했던 검은 토끼인형 키링인데 귀여운데다 기부까지 된다고 해서 겸사겸사 구입했었다. 여기저기 매칭하기도 좋아서 가방에 달고 다녔는데 집에 와서 확인해보니 없어졌다. 혹시 몰라 왔던 길을 되돌아가보았지만 찾지 못했다. 지하철 역에서 떨어졌을까. 길거리에서 떨어졌을까. 내 손길을 탔던 물건이 사라져서 서운하고 아쉽다. 소박한 소망이 있다면 어떤 길고양이가 물어가서 애착인형으로 잘 사용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