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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생애설계

인생 2막! 시니어 중심세대 58년생(만 65세)이 비생산연령층이 되다

by 연금책사

우리나라 인구구조에서 가장 출생인구가 많은 연령인 1958년생(개띠)이 2023년 기준으로 비생산연령(65세)이 되었다. 즉, 부양하던 세대가 부양받는 세대로 전환됨에 따라 저출산 및 고령화로 속앓이를 겪고 있는 한국사회에 또 하나의 부담 아닌 부담으로 등장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연령대는 50~54세(69년생~73년생)이다. 이 세대를 정점으로 각 5년 차이 45세~60세가 가장 많은 인구연령대를 구성하고 있다.


최근 들어 에코베이비붐 세대(1964~1974)의 은퇴가 시작되고 국민연금 가입자가 크게 줄어듦에 따라 2055년 국민연금 고갈시점이 빨라지고 있다.


중장년층의 맏형인 58년생이 생산연령(15세~64세)에서 비생산연령으로 바뀌어감에 따라 사회부담은 이중고의 고통을 극복해야 한다. 하지만, 국가와 기업에선 시니어층에 대한 정책부재(경단녀&구조조정 등)와 가정에선 자녀들의 독립시기(취업&결혼 등)가 늦어지고 있는 현실이다. 사회생활에서 가정의 주수입원인 가장이 정년퇴임 후 편히 노후의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계층이 얼마나 될까.


급속한 고령화로 인한 완비되지 못한 정년연장과 연금개혁의 부재는 자기중심적인 자녀세대와 마초세대인 부모세대 간의 갈등으로만 치부하기보다는 정부의 적극적인 고용과 연금개혁이라는 구조개혁정책이 나와야 할 시기이다.


준비되지 않은 부모세대의 퇴직과 정년은 생산연령층인 자녀세대가 부담해야 하는 또 하나의 사회적 부담과 책무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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