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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노후준비 편

01. 우리의 노후는 생각보다 길고, 노후준비는 동상이몽이다.

by 연금책사

우리나라 노인의 경로우대 연령은 65세부터 적용됩니다. 1981년 6월 제정된 노인복지법에 따라 노인의 건강과 복지를 통한 노후생활 안정과 노인복지서비스 등 경로 우대가 시행되었습니다.

65세 이상부터는 기초연금, 장기요양·의료급여, 교통·통신비 할인 등 다양한 노인복지 혜택이 제공됩니다. 노인복지법 시행 당시 기대수명은 66세, 정년은 55세였습니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인구추계(2022~2072년)에 따르면,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2022년 17.4%에서 2025년 20%로 증가해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고, 지금으로부터 50년 뒤인 2072년에는 47.7%로 인구 절반이 노인인구가 됩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중장년층의 노후기간은 지금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길고 아픈 시간도 오래 지속됩니다.


노후준비는 재무적인 준비뿐만 아니라 은퇴 후의 전반적인 삶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과정으로 노후설계에는 흔히 은퇴 후에 준비하는 재무와 비재무적인 계획을 포함하여 실행되어야 합니다.


부부의 노후 재무준비는 여성을 중심으로 배우자의 활동기에 준비해 두어야 합니다. 더구나 부모가 오랜 기간의 경제활동을 마치고 은퇴할 때가 되면 자신의 노후계획을 자녀와 함께 공유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은퇴 재무설계 강의 중 자녀의 지원자금에 대한 질문을 해보면,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녀의 교육비와 결혼비용까지 본인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자녀들 중에는 부모가 대학까지 공부시켰다면 스스로 결혼준비만은 본인이 해야 한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은퇴자산에 대한 부모와 자녀의 생각이 다를 수 있습니다. 즉, 부모는 은퇴 후 남은 것이 아파트 한 채뿐이라고 생각하지만 자녀는 부모의 비싼 집을 팔아 자신들을 지원해 주기를 간절히 원하는 동상이몽을 꿈꾸기도 한다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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