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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노후준비 편

02. 100세 시대는 신체적 수명과 더불어 유병기간도 길다.

by 연금책사

우리나라는 고령화 속도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나라인 만큼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지도도 바꿔나가야 합니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80세라는 인생지도를 가지고 살았으나 현재 2025년 통계청의 '장래 기대수명' 자료에 따르면 체 84.5세로 남성은 81.6세, 여성은 87.3세니다. 실제 기대수명은 0.5세씩 증가하여 10~15년 더 오래 삽니다. 금 50세인 사람의 경우라면 85세가 되면 실제로 100세 이상의 삶을 영위하게 됩니다.


100세 시대는 신체적 기대수명이 늘어날 뿐만 아니라 아프면서 살아가는 유병의 기간도 늘어납니다.


누구나 인생의 20% 정도는 건강하지 못한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특히 여성의 비건강수명은 19.1년으로 남성의 14.8년보다 4년이 더 깁니다. 부부가 자녀의 도움 없이 살아도 배우자가 죽은 뒤 혼자 늙어 병에 걸리면 요양병원이나 자녀에게 의존해야 합니다. 여성은 남성보다 약 25%(4.3년 치) 더 많은 노후자금을 준비해야 합니다.


100세 시대의 노후생활은 한 사람의 경제활동으로 부부가 40여 년을 함께 살기에는 너무 긴 시간입니다. 그런 점에서

1. 자신의 노후는 안전한지,

2. 남은 노후는 어디서 얼마나 살 것인지,

3. 홀로 된 배우자의 질병에 대한 대책은 있는지 스스로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지금 누군가는 너무 오래 사는 것을 걱정하고, 누군가는 너무 빨리 죽는 것을 걱정하는 동시대를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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