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단순히 테크닉이 아니라 어떻게 대하는지 그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
요즘 내 일상은 오만함과 방만함 그 자체였다.
스스로에 대한 평가가 평범 수준을 넘어 바닥으로 향해 가고있었다.
라이프스타일 자체가 멋진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은 그저 허공을 떠돌아 다녔고
가치관은 시틋해져만 갔다.
그러던 중 그냥 단순하게 답답함을 벗어나고 싶어 어디론가 떠나야겠다고 생각했다.
해외로 가는건 조금 부담스럽고 서울과는 조금 이질적인 곳으로 가고 싶은 생각이 었다.
나는 그 즉시 부산으로 떠났다. 새벽 1시쯤 친구를 꼬셔 차를 타고 부산으로 향했다.
나에겐 아무런 계획은 없었다. 부산을 다녀온 지금 나는 조금의 변화가 생겼다.
방만하기 그지 없던 내 생활에서, 복귀 후 첫 월요일 새벽 6시에 기상 후 운동을 했으며
지금 이렇게 글을 쓰고있다. 이 또한 언제 또 무뎌질지 모르지만,
이 사고와 가치관이 오래가기를 기도하며,
부산에서 내가 어떠한 생각과 사고가 바뀌었는지 앞으로 몇가지 정리해 보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