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난 15억 모아서 45세에 은퇴한다.
너는 얼마 모았는데?
저는 현재 34살의 프로그래머로 일하고 있습니다.
2012년도에 대학을 졸업하고 대기업에 입사하였습니다. 졸업하기 전에는 산업 기능요원으로 20살 때부터 2년 반 동안 작은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에서 일을 하였습니다. 지금까지 회사 생활한 기간을 따지고 보면 10년 조금 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대학을 다니며 프리랜서로 일하며 돈을 벌었고 사회생활한 기간을 합해보면 12~13년 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 제가 말한 사회생활은 돈을 번 기간을 말합니다. 34살의 나이에 비해 적지 않은 경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자산은 집 한 채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지금까지 모은 돈으로 이 집에 ‘올인’했습니다. 현재 이 집의 시세가 8억 8천 정도 하고 대출이 2천만 원 정도 있으니까 제 순 자산은 8억 6천 정도 될 거 같네요(그런데 요즘 코로나로 주식이 천만 원 정도 내렸습니다. ㅜㅜ).
34살의 청년이 순 자산 8억 6천 정도면 적지 않은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제가 금수저 아닌가 생각하실 수 있는데 전혀 아닙니다. 저희 아버지는 평범한 회사원이셨고 IMF 때 퇴직을 하시고 작년까지 부동산을 운영하셨습니다. 어머니는 평범한 가정주부셨고 딱히 회사 생활을 하시지는 않았습니다. 단순하게 아르바이트 정도 하셨던 경험이 전부입니다. 생각해보니 아버지도 작년에 은퇴하셨으니 65세까지 일하시고 은퇴하신 거네요. 저희 아버지도 자산을 다 합치면 10억은 되는 것 같습니다. 은퇴해서 나머지 삶을 사시는데 불편함 없이 지내실 수 있으신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대학교 때부터 산업기능요원(공익근무 대신 회사에서 일하는 것)으로 일했고 제 용돈은 제가 벌었습니다. 대학을 다니면서도 계속 프리랜서로 일했기 때문에 집에서 용돈을 받지 않았습니다.
저는 공부를 잘 하지도 않았습니다. 고등학교 때는 반에서 8~10등 정도(한 반에 약 30명) 했고 대학도 서울에 있는 높지 않은 대학을 겨우겨우 들어갔습니다.
성격이 활발하거나 인맥이 넓지도 않았고 조용하고 평범한 학생이었습니다.
심지어 대학교를 졸업할 때 학자금 대출이 3천만 원이나 있었습니다(8개 학기 중 7개 학기를 학자금 대출을 받았습니다).
혹시 제가 의사나 판사처럼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이라고 생각하실까 봐 말씀드렸습니다.
제가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제가 그냥 아주 평범한 회사원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이 글을 읽고 계신 대부분의 분들이 저처럼 평범한 분들이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제부터 그 평범한 34살의 회사원이 어떻게 8억이 넘는 자산을 모았고 앞으로 15억을 모아서 45세에 은퇴할 것인지 그 이야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