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 디어마이프렌즈

by 글루미악토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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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마이프렌즈

친구의 추천으로 보게 되었던 드라마다
2일 만에 정주행이 모두 끝이 날 정도로 재밌었고 슬펐다.
노희경 작가님이기에 망설임은 없었다. 내 생애 최고의 영화이자 울고 싶을 때 보는 영화가 바로
노희경 작가님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이었기 때문에.


디어 마이 프렌즈를 한창 보면서 친구에게 카톡을 보냈었다.
"좋겠다, 엄마가 있어서. 모두의 딸년이래, 부럽다."

2018년 올해, 엄마가 돌아가신지 4년이 된다.
정신적 지주였던 당신과의 이별은 어린 나이에 맞이한 이별이었다.
나는 아직은 당신이 필요할 때가 많고,
배우고 싶은 것이 많고, 그립다.
이 그리운 마음은 내가 당신 곁에 갈 그날까지 이어질 것이다.

황경신작가님 책에 이런 글귀가 있다.
"부재는 존재를 증명한다 "
그래서 그런지 엄마는 부지런히 자신이 존재했다는 사실을 부재로 증명한다.
덕분에 딸인 나는 쉴 새 없이 아프다.
당신이 나의 삶에 얼마나 많은 부분을 차지하셨고, 차지하실 것이었는지를 여실히 느끼고 있다.

디어 마이 프렌즈는 보는 내내 사람의 삶은 그 누구도 순탄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뭐, 그렇기에 가치 있는 것일지 모른다.
열심히 살아가시는 어른분들을 보며 스스로를 한심해했다.
( 지금 내가 제일 해서는 안될 것이 자학인데도 .)


당신들처럼 오늘의 바람과 , 오늘의 공기 , 오늘의 하늘을 보기 위해
살아있어야겠다라고 생각했다.
그것이 행복이라면 행복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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