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 이기호 - 나를 혐오하게 될 박창수에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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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떤 글귀들을 접할 때 , 공감하는 스스로가 절망적일 때가 있다 .
바로 이 글귀가 그러했다.
모든 걸 체념한 듯한 , 담담하고 단호한 문장이 절절하게 느껴진다.
'그 무엇도 반복하고 싶지않다. '
반복이라는 것은 애초에 경험을 했기에 가능한 것일터이다. 그 경험을 다시 한 번 겪지말자 , 뭐 그런 것일거다.
이 글귀를 읽으며 나는 공감했다 . 그리고 이내
'포기하지말자 , 조금 더 겪어보자'라고 생각하게 된 것은 어떤 변화일까 . 긍정적인 걸까 .
잠깐이라도 그렇게 생각한 내가 좋았다.
여전히 나는 의욕조차 찾아볼 수 없고 , 존재함에도 존재하는 지 알 수없는 이 상태를 오래 경계한다.
그리고 언젠가는 잠깐이라도 좋은 것만 생각하는 사람이 되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