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스쿨을 하면서 그 긴 시간,
불안하거나 걱정될 때 어떻게 이겨냈는지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다.
그 불안을 하나님 앞에 가져가서 하나님과 독대하면서
정말 진솔하게 벌거벗은 모습으로 하나님 앞에 섰을 때,
그 불안감의 근본은 아이의 미래에 대한 걱정이라기보다 솔직히 부모가 바라는 계획, 부모의 욕심이었다는 것을 깨달을 때가 많았다.
하나님께서 이 아이를 더 잘 아시는데..
그럴 때 또다시, '왜 홈스쿨을 시작했는가' 근본으로 돌아가서
아이와 동행하거나 한 발짝 뒤에서 살짝 밀어줄 수 있으려면
아이와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하는 엄마인 내가 먼저
하나님 앞에서 마음의 동기를 많이 점검했다.
내 불안함의 동기가 무엇인지를 하나님 앞에 묻고 조용히 묵상하고 있으면 하나씩 하나씩 보였다.
내가 왜 불안한지..
그러면 하나님은 또 답을 가르쳐 주시고..
내 마음의 동기를 하나님 앞에서 점검하면 답이 심플하게 나왔다.
이건 내 욕심이구나.. 내려놓자..
그러면 아이들이 더 행복하다.
또 어찌 보면 나는 답을 이미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시간들이 날마다 필요하다.
가끔씩은 같은 길을 걷고 있는 홈스쿨 부모님들이 서로 같이 위로해 주고 격려해 주면서
'괜찮아, 잘하고 있어.'라고 응원해 주시기도 하고,
어떤 부모님이 내어달릴 때 '그렇게 하면 아이가 다쳐'라고 서로 말해줄 수 있는 시간들도 선물이 되었다.
나보다 아이들을 더 잘 아시고
나보다 아이들을 더 사랑하시는 주님께 아이들을 올려드리고
내 마음과 욕심, 어긋난 생각들도 함께 주님께 내어드릴 때,
주님께서 주시는 깊은 평안으로 다시 한 걸음 내 디딜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