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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윤환 May 21. 2023

서울둘레길 8 -1 코스를 걷다

역시 북한산, 힘들고 지루한 평창동 언덕길

8코스는 북한산 둘레길을 이용해 통과하는 노선으로 어느 구간보다 정비가 잘되어 있다.  

산 코스임에도 노선이 34km에 이르는 긴 구간으로 하루동안 코스를 통과할 수는 없어, 둘레길 원정대도 3회에 걸쳐 나누어 진행된다. 오늘은 첫번째 구간으로 구파발역에서 국민대까지 총 15km를 7시간 동안 이동했다. 



세계적으로 드문 도심 속의 자연공원인 북한산국립공원은 1983년 우리나라 15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면적은 76.922㎢로 우이령을 경계로 하여 북쪽으로는 도봉산 지역, 남쪽으로는 북한산 지역으로 나뉜다. 북한산국립공원은 화강암 지반이 침식되고 오랜 세월 풍화되면서 곳곳에 깎아지른 바위봉우리와 그 사이로 흘러내리는 아름다운 계곡들을 이루고 있다. 또한, 2,000년의 역사가 담긴 북한산성을 비롯한 수많은 역사, 문화유적과 100여 개의 사찰, 암자가 위치하여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함과 동시에 역사 문화 학습의 장이 되고 있다. 이미 수차례 다녀온 산이지만, 생각보다는 어렵고, 생각보다 위험한 산이다.

북한산은 서울을 감싸고 있는 산들중에 단연 최고다. 

30도에 이르는 무더운 날씨에 평창동 고지대 언덕길을 오르는 구간은 몹시도 지루하고 힘들었다. 꼭 이 지역을 서울둘레길 코스의 일환으로 통과해야 하는 의문마저 들었다. 통행하는 차가 적지 않았고, 길고 지루한 아스팔트 도로는 둘레길을 둘러보는 즐거움보다는 피로감만 더할 뿐이었다.

평창동 언덕길은 힘들고 지루했다. @화연정사

>이동 경로 : 구파발역~선림사앞~장미공원~탕춘대성 암문~전심사인근~형제봉입구~국민대입구

>소요 시간 : 7시간, 15km

>난이도 : ★★★★

>영상링크 : https://youtube.com/shorts/PbUrcp7CxoY?feature=share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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