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개의 글쓰기 118
아내는 아무래도 작가이다 보니 상상력이 뛰어나다.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하는지 놀라울 때가 많다.
정말이지 깜짝 놀라는 경우가 다반사다.
물론 처음에는 그런 생각들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그리고 아내의 생각과 상상이 책으로 나오는 것도 좋았고.
그러다. 아 그러다가!
어느 순간부터 아내가 뭔가 생각을 하는 것이 달갑지 않게 되었다.
아내가 뭔가를 생각한다는 것은
그 생각의 가장 귀찮은 부분을 실행해야 하는 것은
보통 내가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기 때문이다.
“자기야. 내가 생각을 해봤는데…
이거는 이렇잖아? 저거는 그렇다고도 하고.
그러니까 자기가 이렇게 저렇게 해봐! 알았지?”
생각한 대로 말한 대로 다 되면
우리 인류는 이미 열반 해탈하여 극락 지경을 누리며
예수와 석가와 알라가 어깨 걸고 코인 노래방을 땡기는 모습을 보았을 거다.
절대로 생각대로 되지 않는 것이 인생이다.
그러니 아내가 뭔가 생각이 떠오른다고 하면
그래서 덜컥 겁이 날 때가 많은 거다.
게다가 아내는 생각보다 생각 없이
느낌과 감정과 감각과 촉으로 문제를 거뜬하게 해결하는
초감각적 생명체에 가까운 사람이다.
그러니 굳이 잘하는 것을 놔두고 다른 것에
힘쓰지 말라는 것.
정리하자면~
생각대로 되지 않는 것이 인생 다반사!
그러니 나로서는 니 생각 그냥 반사!!
그리고 맞지 너한테 나는 등짝!!!
결국엔 발사! 스매시 작렬!!!!
디스 이스 리얼 을라이프!!!
Yh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