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에 글 쓰겠다고 시작했을 때부터 저런 마음이 있었다.
그게 점점 커져서 작년 하반기부터
한동안 정말 멘탈 나갈 정도로 휘둘렸다.
지금도 마음 한구석이 이렇다.
아마 앞으로도 계속 이럴 거다.
머리로는 당연히
자기 이야기에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는 것도 알고,
동시에 스스로를 끊임없이
의심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고도 생각한다.
내가 이런 소리를 하면
임작갑은
“넌 잘할 거라니까. 내가 몇 번을 말하디!!!”
쓸모없는 걱정이라고 일축해버린다.
그래서 얼른 고치던 거 더 열심히 고치고.
새 이야기를 쓰기로 했다.
올해 할 것들을 나름 정리했다.
(브런치 매거진도 그래서 분리했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관리도 좀 더 하고,
유튜브랑 타 채널도 더 활용할 계획이다.)
밥이 안 될 것 같으면 죽이라도 될 거고,
혹시 죽 조차 안 될 것이면 숭늉이라도 되겠지…라고
엄살을 좀 피워본다.
사실은 올해 잘 될 생각이다.
동화책 다섯 권 낼 거다.
(이미 세 권은 나올 예정이니 두 권만 더 계약하고 쓰면 된다.)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