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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내 능력으로는 해결을 못 할 때

by 레저왕


11시쯤 일어났다.. Moon이 한테 전화했더니 이제 일어났단다. 그리고 밖을 봤더니 비가 조금씩 온다..

전기톱과 공구들을 빌리는 게 우선이기에 톱에 대한 서치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어제 우리가 말한 톱이 직소라는 걸 알고 Moon이 한테 전화를 걸었다. 자기도 안 그래도 톱을 찾고 있었단다. 서로 말 안 해도 둘 다 톱부터 찾는 걸 보니 어제 둘 다 힘들긴 힘들었나 보다..


토요일 톱 대여해주는 곳 문 닫았단다. 은영이의 지인분을 통해 빌리려 한 것도 안되고.. 오늘 하루를 그냥 보내기엔 너무 아깝다!!!!!!!!!


어떻게 할까 생각을 하다가 갑자기 아빠의 친구, 정용이 아저씨가 생각났다!!

목공예품을 만드시고 목재로 집도 지으시고 하는 아저씨!!


아빠한테 전화해 물어봤다. 아빠가 전화해보더니 괜찮다고 올라오라고 하셨다고!! 그렇담 출발이다!!







청도 가는 길. 안개가 심하다. 그리고 도착 아저씨의 작업장.. 오랜만에 뵈어 인사를 드리고 작업 설명했다.


"아저씨 어제 합판하고 목재 다 사서 작업하다 도저히 못하겠어서 왔어요..."


아저씨는 자재 잘못 샀다고 하신다.. 이렇게 무거운 md로 만들 필요가 없다고.. 근데 오늘은 토요일 늦은 저녁이고 내일도 자재를 살 수가 없다고 하셨다.


마침 부모님께서도 여기로 오신다고 전해주셨다. (부모님은 작은누나가 병원에 있는 곳에서 출발하신다고 오늘 작은누나 출산날인데 나는 차 작업 때문에 들르지 못했지만) 더블이는 며칠 동안 아저씨 작업장에 맡겨두고 부모님 차를 타고 내려가기로 하고 선반을 어떻게 만들 것인지 설명드렸다.




부모님이 도착하셔서 다 같이 저녁밥을 먹었다.


"아저씨 자재 값하고 돈은 얼마 드리면 돼요?"


아저씨는 잘돼서 갚으라 신다..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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