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픈을 하고 새벽 4시쯤 잔 것 같다. 11시에 일어났더니 MOON이 연락도 와있네. 학교로 와라 했다. 재료랑 사고 준비할 것들도 하고 할게 많았기에.. 나는 정훈이랑 하규랑 밥을 먹었기에 MOON이가 밥 먹는 것을 기다리고 씻고 준비하고 나왔다.
아 맞다.. 모닝 배터리 나간 것부터 해결을 해야 한다.. 아빠한테 전화해서 보험사 어딘지 물어봤더니, 아빠가 전화하고 나한테 전화 주신단다. 그리고 아빠는 정용이 아저씨한테 간다고 하셨다. 차량이 오기 전 모닝 보닛을 열어놓고 구경하는 MOON
보험사 차량이 오면 점프시키고 시동을 걸면 되는 거니 딱히 할 일은 없었다. 보닛을 열어두고는 더블이로 돌아가서 우리는 예전에 얘기했던 다트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다트를 해가지고 500원을 받고 걸리면 진토닉 한잔 무료 이런 거 하는 거지."
"일단 해보자"
그러고 나서 포터에 대강 다트판을 그리고 포터에 다트를 던져댄다. 다트를 한참 하고 있으니 보험사에서 점프 차량 왔다. 배터리를 점프시켜서 모닝 시동을 켜고 모닝을 타고 오늘 장사를 할 만한 마땅한 자리를 알아보러 갔다. 장사 오픈 후 울산대 앞을 한 바퀴 쭉 돌고.. 시험 때문에 사람이 없으면 더블 이타고 태화강변 쪽으로 가보자는 결론!
더블이로 갈아타고 저녁시간에 울산대를 갔더니 사람들이 많지 않다. 강변으로 향했다. 강변 도착 후 만만한 자리에 차를 대고, 오픈하기 전에 저녁을 간단하게 해결하기로 하고는 편의점으로 향했다. 오늘도 또 편의점에 들러 라면과 삼각김밥으로 끼니를 때웠다. (편의점 라면과 삼각김밥은 우리가 다 팔아주네...)
강변에 어느 정도 장사를 하다가 분위기 보고 안될 것 같다 싶으면 삼산까지 가서 자리 한번 보고 늦은 시간에 대학교 앞으로 돌아가기로 전략을 수정했다.
"울산대에는 10시에는 들어가야 되니깐. 삼산도 가고 하려면 빨리 움직여야 한다."
라면과 삼각김밥을 급하게 먹다가 사레들렸다. 결국 소화제를 사 먹고, 강변에 오픈 세팅 완료!!!!
30분쯤 있었을까?
"유동인구가 없다 여긴!!!"
"접고 삼산으로 ㄱㄱㄱㄱㄱ"
삼산에도 나팔 사거리와 홀리데이 쪽 다 돌아봤으나, 마땅한 자리가 없다. 시계를 봤더니 9시가 넘었다. 10시에 는 울산대에서 오프로 했으니 다시 울산대로 향했다.
울산대 엠팍 사거리 도착.
오늘은 어제보다 사람이 많다. 금요일과 토요일의 차이인가.
장사 준비를 서둘러했다. 오픈한 지 얼마 안돼서 데이비드이란 외국인이 와서 얘기하다가 잭콕 하나 사 먹길래 팔고 얘기를 들어줬다. 나도 푸드트럭이 하고 싶었는데 와이프가 어쩌고 호주 사람 이래네 우리도 호주 갔다 왔는데 어디 갔다 왔어 탐워스 어쩌고 저쩌고 데이비드는 그렇게 우리 오픈 시작 때부터 12시가 넘어서 까지 있었다. (혼자서 잭콕 7잔은 마신 듯하다..)
그리고 은영이가 베이크 해서 브라우니를 가지고 왔다. 같이 세팅해놓고 기념 촬영을 했다. 물론 데이비드와 함께! 오늘 다행히 울산대에는 사람이 많았다. 재료가 소진 될 정도로 장사를 하고, 동티랑 영대 선호, 종열이까지 친구들도 많이 방문해갔다.
남은 술이 얼마 없어서 장사를 마감했다. 마감하는데 외국인 무리가 와서 바카디 스트레이트로 달래서 두 잔 말았더니 그냥 가버렸다.. 빨리 진토닉으로 4 잔 만들고 마감했다. 진토닉은 종열이한테 친구들한테 갖다주라고 하고 집에 가서 기절해버렸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대학교 후배 쏘야가 나름 유명한 페이스북 페이지에 제보를 했다.
울산대 앞 / Blackpower /
칵테일 팔고 조만간 브라우니도 같이 파신데요! 가볍게 먹기 아주 좋아요ㅎㅎ
@최소현 님 제보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