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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더 멋진 푸드트럭을 위해

by 레저왕

과제는 많으니 머리는 아픈데, 과제 하기는 싫고 글은 쓰고 싶네

완전 늦잠 자고 일어나서 오랜만에 본가에 들렀는데 마덜은 산책 가셨다고 한다.(집은 울산이지만 일의 특성상 기숙사에 산다.) 본가 가서 엄마가 해준 밥을 먹고 싶었는데 어쩔 수 없이 라면을 하나 끓여먹고 수업이 있어 얼른 기숙사로 컴백.


조금 쉬다가 시계 보니 지각이길래 어차피 늦은가 더 늦자고 천천히 갔다. (지각으로 가니 컴퓨터도 똥컴뿐,
켜지지도 않네 폰을 두 시간 정도 만지니 더 이상 할 것도 없고 잠도 안 오고 컴퓨터로 수업하는 건데 컴퓨터가 안되니 어쩔)





마치자마자 Moon이 한테 갔다. 재범이와 더블이 내부를 꾸미고 있다고 했다. 저번부터 얘기하던 윙바디 빈 공간에 스파이더맨을 그려 넣는 작업!!! (드디어 작업하는군. 현수막도 말한 지 오래됐는데 이번 주에는 할까? 뭐 저번 주까지 계속 바빴으니! 근데 이번 주도 바쁠 거 같은 예감인데. 또 현수막 못하려나?)


밥 먹고 커피 한잔하고 다시 작업을 시작했다. 기대되는 스파이더 맨이다. 더블이는 외관은 베트맨인데 윙바디를 열어 내부를 보면 스파이더맨이 그려지는 콘셉트가 된다 마블의 종합체랄까.. 그동안 윙바디라 날개 펼쳐지듯 열리는 저 휑한 부분이 굉장히 거슬렸다.




이렇게 멋지게 옷을 입어가고 있다. 거미줄로 나를 확 감아버릴 듯한 스파이더맨의 포스가 너무 멋지다. 바쁜 와중에도 친구들을 위해 실력을 발휘해주는 재범이가 있어 마음이 따뜻해지는 하루.


"더더욱 멋진 모습으로 고객 여러분들을 찾아뵙겠습니다. 성장하는 블랙 파워가 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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