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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레저왕 Jun 30. 2022

4. 프리한넘들의프리랜서되기 매거진을 읽기 전에

미국 인턴생활을 하면서 <부의 추월차선>이란 책을 읽게 되었다. 나도 책에서 나온 말처럼 서행 차선이 아닌 추월차선으로 들어가 돈을 벌고 싶었다. 어떻게 하면 그렇게 돈을 벌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 수 있을까 하고 생각을 거듭하였다. 그러다 내가 자고 있을 때도 방문자가 올라가는 블로그가 생각났다. 블로그는 내가 자고 있을 때나 화장실을 갈 때나 언제나 방문자가 올라가는데 블로그와 같은 공간이 돈이라면 참 좋을 텐데 하고 생각했다.      


생각이 여기까지 미치자 잠이 오질 않았다. 블로그로 수익을 얻는 방법에 대해서 검색하기 시작했다. 하루는 꿈을 꿨는데 람보르기니를 타는 꿈을 꾸기도 하였다. 너무 생생한 꿈이었고 빨리 한국으로 돌아가서 블로그로 수익을 내는 활동을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미국 인턴 생활을 끝내고 미서부 여행, 나이아가라, 쿠바 여행을 끝나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이 가장 편하다는 말이 새삼 실감이 났다. 친구들을 만나고 가족들과 시간을 보냈다. 그러면서도 미국에서 생각하던 1인 미디어를 실현시키기 위해서 고군분투했다. 여행을 하면서 찍은 영상들을 콘텐츠로 만들어내서 유튜브로 올리려 했는데 편집을 하는 과정에서 너무 시간이 오래 걸렸다. 영상을 더 빠르게 편집하기 위해서는 더 빠른 장비가 필요했다. 내가 가진돈 30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데스크톱을 샀다. 그리고 친구를 설득했다.     


“진짜 이번에 함 제대로 해보자 1인 미디어라면 해볼 만하다 아니가 인터넷 방송해서 유튜브로 업로드하고 블로그로 그거 홍보하면 충분히 해볼 만하다.”

“유튜브는 이미 포화상태다”

“아니다. 아직 충분히 할만하다. 내 믿고 함만 해보자.”

“아니 난 뉴질랜드 워홀 하러 갈련다.”     


몇 번이나 나를 믿고 따라와 준 친구라 권유를 했지만 친구는 거절을 했다. 가까운 친구도 거절을 하니 난 이 길이 더욱 맞다고 믿게 되었다. 그리고 나를 믿고 몇 번이나 같이 인생을 살아온 친구에게 좋은 길을 안내해주고 싶었다. 호주 여행을 하러 간 친구가 돌아오길 기다리는 동안 나는 1인 미디어를 구축하기 위해서 밤낮 매달렸다. 블로그 포스팅으로 이것저것 테스트를 해보기도 했고, 낮에는 도서관에 가서 마케팅에 관한 책을 읽었다. 네이버에서 하는 다른 플랫폼인 포스트, 폴라도 시도하면서 틈틈이 여행에서 찍어온 영상을 편집해서 유튜브에 올렸다.      


어느 날 친구에게 연락이 왔다. 예정보다 여행을 빨리 끝내고 돌아온다는 거였다. 친구와 만났다. 난 내 방에서 컴퓨터로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하였다.      


“블로그 마케팅 배우고 블로그를 키우고 그걸로 사람들을 모으고 그리고 우리는 아프리카로 방송을 찍어 콘텐츠를 만들어 유튜브에 업로드하는 거지. 그러면 유튜브가 수익을 내줄 거고...”       

쇠뿔도 단김에 빼랬다. 친구에게 설명을 하고 바로 서울에 있는 창현이에게 전화를 했다.      

“돼지! 병구랑 내랑 서울 가서 마케팅도 배우고 하려는데 네 집에서 같이 살아도 되겠나?”

“응 오너라”     


돼지는 무리한 부탁에도 흔쾌히 수락하였다. 며칠 후 난 캐리어백에 데스크톱을 들고 병구랑 함께 서울로 상경했다. 서울에서의 목표는 다음과 같았다.     


1. 몸짱 되기(프로필 사진 찍기)

2. 블로그로 돈 벌기

3. 1인 미디어 시스템 구축하기     


먼저 미국에서 듣고 싶었던 강의를 들으러 갔다. 강의는 나에게 많은 자극을 주었다. 심화된 과정을 듣고 싶었는데 돈이 부족했다.      


“돼지 오늘 강의 듣고 왔는데 심화 과정 들으려면 300이란다.”

“에 비싸네 듣고 싶더냐?”

“응 근데 괜찮아서 들으려고 근데 내 100만 원 밖에 없어서 병구한테 100만 원 빌리고..”

“어 나도 그거 듣고 싶은데 내가 100만 원 낼게, 네가 듣고 알려줘”






심화컨설팅을 받고 난 1인 미디어를 통해 여러 가지 플랫폼과 동시에 퍼스널 브랜딩을 하기로 했다. 

<프리한넘들의프리랜서되기> 란 이름으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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