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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레저왕 Jul 01. 2022

9. 세계 청년축제 F.O.P 기획


요즘 포스팅하느라 일상을 안 적은 것 같긴 하다. 그냥 서울 올라온지도 한 달쯤 된 것 같은데, 오래간만에 일상이나 좀 적어놔야지. 날짜는 다 모르겠다.


언제나처럼 제일 저렴하고 많이 먹는다. 그러다 보니 항상 더 비싸다..


어느 주말의 치팅데이 평일에 부족하게 먹으니 치팅하는 날 많이 먹자는 생각으로 칼로리를 다 때려 넣었던 그리고 쇼미 더 머니에 나오는 씨잼 머리 한다고 셀프 호일펌을 했었다.


블로그는 계속해서 성장 중. 


투데이가 5,800이 된 걸 보며 신기했지만 금방금방 신기록이 갈아치워 지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며칠 전 블로그 투데이가 7,000을 찍었기 때문에 일 방문자 10,000은 넘어야지 생각하고 있다.)


이럴 때 보면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는 듯하다. 예전 푸드트럭 일상 이 적힌 블로그를 보신 분 들에 겐 다소 다른 카테고리와 난잡한 스킨들로 블로그를 다시 새 단장했다. 


그래도 한동안은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살기로 결심했으니 1%의 성장 가능성만 있더라도 할 수 있는 건 다해봐야 지란 생각을 하고 있다. 


어느 주말, 집을 울트라 코리아로 만들었다. 요즘은 LIVE로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을 중계해준다. (덕분에 마이애미에 직접 가서 본 것보다 더 잘 챙겨봤다. 다리 안 아프고 안 덥고 편안하게 울트라를 즐길 수 있었지.) 


며칠 전 <곡성> 영화가 나왔길래 보러 갔었다. (한국에 돌아와서 첫 번째는 시빌 워였고 두 번째 영화가 곡성) 그리고 왔다 갔다 하며 랭킹이 바뀌고 있는 아프리카는 글로벌 방송을 도전해보려고 테스트 방송도 해봤다. 아프리카 플랫폼 중에 영어권 아프리카 방송도 있고 일본어권 아프리카 방송 채널이 있다는 걸 최근에 알았다. 


한 가지 방향을 보고 계속해서 두드리다 보면 정보가 계속해서 늘어나는 듯.




1인 미디어 구축을 위해서 서울에 올라왔지만 남는 시간들이 있어 또 일을 벌이고 있다.  (다양한 일을 동시에 하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다. 조금이라도 남는 시간이 있으면 불안함)


광주 세계 청년축제에 기획을 하는 아이디어를 냈었는데 500만원의 예산으로 기획을 하는 프로젝트였는데, 그냥 해보고 싶은 기획이 있어서 지원했었다. 근데 그게 또 마침 합격이 되어 진행하게 되었다. 전라도 광주에서 진행되는 기획이라 거리상 멀기는 하지만 어찌 됐든 내 아이디어를 세상에 실험해보는 거니 긍정적으로 도전해보기로 했다. 


광주 세계 청년축제 입학식이 있었다. 시간도 돈도 비슷해서 비행기 타고 광주로 갔다. (김포공항 이용하면 어디든 1시간이면 갈 수 있으니 한국은 참 좋다. )


비행기 탑승 15분 전에 도착했기에 시간이 없어서 삼각김밥으로 대충 끼니 해결 후 비행기에 올라탔다. 


오래간만에 비행기. 미국 인턴쉽 기간 중 그렇게 많이 탔던 비행기. 다시는 타기 싫던 비행기라 생각했는데 한국 온 지 2달 만에 다시 괜찮아졌다. 오히려 비행 기타니 여행 가고 싶다.


비행기에 탑승해서 잠시 졸다 보니 벌써 도착한 광주.


광주시청에서 광주 세계 청년축제를 위한 청년축제학교 입학식이 시행됐다. (축제기간이 7/28-7/30일인데 청년축제학교 측 홍보랑 마케팅이 너무 느린 거 아닌가 생각이 많이 들었다.)


F.O.P (Fashion or passion 약자로 이름을 지었다. 내가 진행하는 프로젝트 네이밍은 항상 이런 식이다.)


문화 불모지 울산에 뭔가 변화를 시키고 싶어서 했던 UCS(UlsanCultureShock) 프로젝트와 푸드트럭 장사와 스트릿 브랜드 사업..


그리고 2년이 흐른 후 광주에서 또 이러고 있다. 여기에 지원한 이유 중 또 하나가 세계 청년축제란 말이 멋있어서 한 것도 있다.


이번에 F.O.P는 예전 UCS를 할 때 행사를 함께하곤 했던 경환이와 같이 공동 디렉터를 맡았다. 축제는 앞으로 한 달이 남았고 조금 촉박한 시간이지만 열정을 쏟아부어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야지 해본다.


기획도 지금 하고 있는 1인 미디어 구축으로 인한 파이프라인을 심는 작업도 어떻게 흘러갈지 한 치 앞도 안 보이지만 큰 그림을 그리고 꾸준히 할 수 있는 것들을 해야만 한다. 


세계 청년축제부터 다시 내 아이디어들을 풀어 내보고 싶다. 2년 전으로 돌아가 그때 그 마음으로 다시 시작해보려 한다. 또다시 이렇게 내 나름대로의 세상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해본다.


UCS사업의 끝에 사회적 기업으로 못 넘어갔던 그 한을 언젠가는 아프리카에서 풀어내지 않을까?  나만의 방식으로 아프리카에도 문화를 갖다 주는 날이 온다면, 생각만 해도 짜릿하다.


요즘 블로그 때문에 키워드를 생각하고 일부러 정보성 글 쓰는 게 많아서 이런 식으로 일상을 쓰는 게 힘이 든다. 앞으로 광주 세계 청년축제 준비하는 것도 블로그에 간간이 나올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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