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레저왕 Jul 01. 2022

8. 방송을 헬스로 선택한 진짜 이유

요즘 계속해서 운동을 하며 방송을 하고 운동이 끝나고는 영상편집을 해서 블로그와 유튜브에 업로드를 하고 있다. 블로그 강의를 듣기 위해 서울로 올라와서 서울에서 생활하며 나중에 자동화 수익이 나오는 플랫폼들을 만들기 위해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콘텐츠가 없어서 헬스를 시작한 것도 있지만 또 다른 이유 중 하나가 몸을 만들어 바디 프로필을 찍는 것도 인생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프로젝트 이름도 하나 지었다. 이름하여 멸치남 탈출 프로젝트. "세상의 외배엽들아, 힘내자. "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는 이 프로젝트. 

           

가시남, 멸치남, 외배엽 이러한 키워드와 잘 맞는 나는 8월 17일에 프로필 사진을 찍기로 결심했다. 8월 17일인 이유는 서울에 올라온 지 3개월이 되는 날이기도 하고 내가 미국에서 <부의 추월차선>이라는 책을 읽지 않았더라면 미국에서 인턴쉽이 끝나는 날짜이기도 해서 이다. 


그러니 한국으로 빨리 귀국했으면 그 시간이 '기회비용'인 건데 내 결정이 틀리지 않았음을 뭔가 딱 보여줄 수 있는 결괏값이라고나 할까? 그걸 만들고 싶어서 정한 날짜였다. 그리고 오늘 보니깐 45일 정도가 남았길래 프로젝트의 절반이 끝난 이 시즘에 한번 체크해보고 싶었다. (3개월을 90일로 계산했을 때 딱 반이니깐)


비교 사진을 위해 예전 사진을 넣으려고 찾아봤는데.. 울산에 있는 노트북에 있나 보다.. 몸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전형적인 멸치남의 형상이지만 팔다리가 얇다. 근데 그나마 저 몸이 군대에서 힘들게 호주에서도 힘들게, 한국에서도 꽤나 힘들게 간간히 했던 거..............


그리고 또 나름 미국 있는 동안 인턴생활이 끝나고 집으로 감면 하루 30분씩 계속 운동을 했었다. 멸치남들 특징이 다 나랑 비슷하다.(살크 업 한다고 막 먹으면서 운동하는데 그러면 배만 딱 나오고 다리랑 팔은 그대로

그니깐.. 한마디로 복부비만이 된다. 제일 보기 싫은 올챙이배라고 하지.)


서울 올라와서 운동 전 비포사진


미국에서 몸 바뀌는 모습을 보여줄 거라고 매일매일 찍었는데 몸이 안 바뀌었다. 나름 그때도 몸만들기라는 목표를 잡고 했었는데 실패로 돌아갔다. (운동은 나름 꾸준하게 했지만 자극 주는 법을 몰라서 인지 아니면 식단을 안 해서 인지? 다이어트 기간 끝날 때까지 변화가 없었다. )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와서 서울생활을 하며 1인 미디어 구축과 함께 몸짱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 강제 합숙훈련이다. 새벽에 일어나서 친구의 피티 샵으로 가서 새벽 운동을 하고 이후 집으로 돌아와서 잠을 자고 방송 촬영분 편집을 해서 유튜브에 업로드하고 블로그에 유튜브 채널을 연결시켜서 키워드를 잡고 블로그 포스팅을 하고 일이 힘들면 책을 읽거나 다른 기획 생각을 하는 일상.


서울 올라와서 운동 진행 중 D-45


몸이 서서히 변화하고 있다. 어제는 이런 기쁨의 파티로 Moon이랑 고기도 구워 먹었다..

오늘 인바디 짜잔!!!!!!!!! 체지방 10.9% 



미국에서 갔다 오자마자 친구 헬스장 잠시 들려서 측정한 인바디 

이때 체중이 65.2kg , 체지방률 13.1% 그리고 오늘 체중 63.1, 체지방 10.9%


한 번에 변화는 없지만 조금조금씩 변화하고 있는 걸 이렇게 데이터로 확인하니 기분도 좋고 성취감도 있다. 


근데 복부가 진짜 안 빠진다.. 생각을 해보니 웨이트만 주야장천 하고 있지. 그동안은 유산소 운동을 안 했다.

유산소 운동이 좀 들어가야 지방이 걷어내 지겠지...........?라고 생각하며 유산소 운동을 하기로 결정했다. ( 열량이 가장 많이 소모되는 유산소 운동을 찾아봤는데 스쿼시!! 스쿼시 열량 30분 316칼로리!!!!!!!!!!!!!!!)



복근 만들기. 트레이너를 하고 있는 돼지한테 물어보니 초콜릿 복근을 만들기 위해서 유산소 운동은 무조건 해야 되는 부분.. 유산소 운동을 조금조금씩 병행해야 될 거 같다고 한다. (필요하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미국에서 러닝 뛰던 게 기억나서 하기 싫은 건 어쩔 수 없다.)


유산소 운동은 재미없고 지루하다... 요기 인바디 운동 소비 열량에 적혀있는 것들이 다 유산소 운동이다.

축구도 엄청 격렬한 유산소 운동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별로 안되네?'


아 검도도 하고 싶긴 한데........ 돈이 들고.. 러닝은 너무 재미없고 힘들고.. 스쿼시나 라켓볼 둘 중에서 할까 싶은데 라켓볼이 주위에 잘 없다..


학창 시절 때 검도를 3년 정도, 라켓볼을 2년 정도 배워봤으니깐 안 해 본 스쿼시가 당기기도 하고 검도랑 라켓볼 열량이 이러니..(내가 학창 시절에 멸치로 살아왔던 이유가 당연한 건가..)


뭐 어쨌든 재미도 있을 것 같고 미국에서 테니스도 좀 배우다가 왔던 게 아쉽기도 하고 해서 유산소 운동으로 스쿼시를 해야겠다고 생각해봤다..


앞으로 45일 유산소 운동까지 병행해가면서 따악 하면 멋진 복근까지 만들 수 있겠지? 




매거진의 이전글 7. 일상, 모든 게 콘텐츠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