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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레저왕 Jul 01. 2022

10. Fashion or Passion.


세계 청년축제, 몰입도 80% 정도까지 올라왔음. 요즘 내 일상 80%가 여기 집중돼있다. 저번에도 적었지만, 너무 느린 전개에 속은 타고, (난 기획 시작하면 확실하게 해야 되는 편인데 이렇게 우물쭈물하게 하니 답답..)


예산도 거의 다 짰고, 섭외랑 마케팅에 힘써야 되는데, 아직 무대가 확실히 결정 나지 않았단다.


뭐 어쩔 수 있나, 그건 기다려야 되는 부분이니깐 기다리 기로 하고.. 경환이 만나서 일단 패션 블로거 및 모델 섭외라도 진행하기로 했다. (저번 광주 갔다 오면서 전국 패션 동아리 연합 O.F.F 측에도 연락을 해서 O.F.F 광주 지부 쪽에 알려주기로 하고 같이 일을 진행하려 했으나 전국 패션 동아리 연합에서 아직 연락이 없는 상황. 경환이랑 둘이서 모든 걸 준비하기에는 좀 빠듯한감이 있다. F.O.P 기획 및 서포터스 쪽으로 인원도 더 보충되어야 할 듯한데..)



경환이가 들고 온 모델들 포트폴리오 좀 보다가 경환이가 청년축제 측에 전화 시도해서 저번 해결안 된 것들 물어보고.. 업무를 분담하기로 했다. 경환이는 모델 에이전시 및 모델 섭외에 신경 쓰는 걸로 하고, 나는 전체적인 기획과 마케팅을 위해서 패션 블로거와 블로거 섭외를 하기로 했다. 


블로거 컨택 시작에 들어갔다. 광주에 위치한 패션 블로거들을 찾아내고 쪽지로 연락을 넣었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 상에 있는 패션피플들도 DM을 넣고 컨택 시작.


패션 블로거임과 동시에 SNS에서도 인플루언서인 사람도 있고 블로그는 없으나 SNS에서 영향력이 있는 유명한 사람도 있고 우리나라에 이렇게 패션 블로거가 많았구나를 느꼈다.


내가 패션 키워드 잡고 패션 블로거 하고 싶은 생각이 잠시 들었다. (블로거도 맞고 패션도 좋아하는데..)

결국 패션 관련 사람들 컨택을 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했다. 지쳐간다.


그래도 두 곳에는 긍정적으로 기획 관련 메일을 보내야 되는 상황을 만들었다. (광주 세계 청년축제 포트폴리오 및 동영상 같은 게 있으면 더 쉽게 쉽게 기획을 풀어낼 수 있을 것 같은데 청년축제 측 공식 피피티가 없으니 내가 따로 PPT를 하나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주최 측에서 해주는 일정대로 가만 앉아서 기다리고 있을 수만은 없다. 나도 미리 구상하고 기획 50% 정도는 해결해놓아야 마음이 편안할 것 같다. 


친구들은 7월 하계휴양을 가자고 말하고 있는데... 미국 갔다 와서 애들하고 제대로 놀지도 못하고 1년에 한 번 놀러 가는 하계휴양들도 못 갈기 세다. (아니다. 그전까지 50% 달성시키고 갈래...)


그리고 일단 집에 오자마자 머릿속에 떠다니는 Fashion or passion 프로젝트 로고를 일러스트로 작업에 들어갔다. (근데 작업을 하려고 네이밍을 하다가 알게 된 건데 Fop가 영어로 "외모에 관심이 많은 남자" 란 뜻이 있네. 이런 게 얻어걸리는 네이밍)



약간 '멋쟁이', '간지' 요런 것처럼 Hey dude, Hey fop 이런 식으로 쓰는 듯한데 약간 놀리는 듯한 억양인 것 같기도 하지만 뭐 나름 잘 맞아떨어지는 것 같다.


대충 만들었으니 프로젝트 로고는 나중에 더 손보는 걸로 하고 이제 시작일뿐이다. 아 그리고 fashion or passion 예전 썼던 기획서 일부의 내용.



    

처음 기획서에 썼던 Fashion For Passion은 FFP 프랑스축구협회 약자일뿐더러 for 보다 or 가 느낌이 더 좋은 것 같아서 fashion or passion으로 정했다.


그리고 오늘 경환이가 컨택한다고 해서 새롭게 알게 된 모델 또는 디자이너 패션업계 분들의 후보군을 살펴봤다.  난 예전에 미국 가기 전에 주우재 강연 들은 것 때문에 주우재만 알고 있었는데 오늘 또 이렇게 패션 디자이너와 패션모델들을 더 알게 되었다. 


금요일이 돼봐야 큰 상황과 흐름이 결정될 것 같고 다음 주 월요일에는 또 광주에 가야 한다. 앞으로 축제 시작할 때까지 매주 월요일 비행기를 타고 광주에 가서 기획되는 부분 및 기획자들과 네트워킹을 해야 한다. 그래서 요약하자면,




1. 모델 섭외를 시작했다.


2. 패션 블로거 및 패션피플 들 섭외를 시작했다.


3. 전국 패션 연합 OFF에 연락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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