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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탐가 Nov 17. 2021

11월 17일/ 주님밖에 없습니다!

오스왈드 챔버스 365 묵상집 주님은 나의 최고봉

여호와께서 이르시기를 내가 나를 가리켜 맹세하노니 네가 이같이 행하여 네 아들 네 독자도 아끼지 아니하였은즉 내가 네게 큰 복을 주고 네 씨가 크게 번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그 대적의 성문을 차지하리라 또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니 이는 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였음이니라 하셨다 하니라 이에 아브라함이 그의 종들에게로 돌아가서 함께 떠나 브엘세바에 이르러 거기 거주하였더라   (창 22:16~19)
예수님께서 "오라" 하실 때, 나는 단순히 갑니다.
주님이 "가자"하시면 나는 가고,
"이 문제에서 하나님을 신뢰하라" 하시면 나는 신뢰합니다.
이렇게 순종하는 것은 내 안에 하나님의 본성이 있다는 증거입니다.

하나님의 약속들은 우리가 순종에 의해 하나님의 성품을 이해할 때까지는 우리에게 전혀 가치가 없습니다.
우리가 매일 365일 성경 안에서 뭔가를 읽어도 순종하지 않는다면 우리에게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그러나 어떤 특별한 일로 하나님께 순종하면 갑자기 하나님께서 무엇을 의미하시는지 깨닫게 되고
당장 하나님의 속성을 볼 수 있게 됩니다.

-오스왈드 챔버스 365 묵상집에서 발췌-

하나님과 첫사랑에 빠진 후, 기도 중에 '절대 순종'이란 단어가 생각이 났다.


'아, 하나님께서 나에게 순종을 원하시는구나!'


그렇게 시작된 나의 순종의 훈련은 생각보다 만만치 않았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훈련이기도 했고

하나님의 음성을 분별하는 훈련이기도 했으며

나의 주권을 내려놓는 시간이기도 했다.


'택시를 타라'하면 느닷없이 택시를 탔고,

'편의점에서 우유를 2개 사라'고 하면 두 개를 샀고,

'교회 집사님에게 말씀을 전하라'하면 전했고,

일상 속에서 개입하시는 성령의 음성은 내 생각보다 너무 세밀했다.

처음에는 '뭐 이런 시시한 일에도 순종해야 하나?' 하는 마음도 들었지만 '절대 순종'이란 단어 때문에

그냥 따르기로 했다.

정말 주님이 '가라'하면 갔고, '오라'하면 오고, '멈추라'하면 멈추는 그런 시간들이었다.

그런데 정말 놀랍게 하나님께서 역사하시기 시작하셨다.

작은 일에 순종할 때마다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하셨다.


우유 두 개를 사서 하나를 건물 청소하시는 아주머니께 드리라고 해서 드렸더니

그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우유 홍보하시는 분한테 우유 두 개를 선물로 받았다.

하나를 줬더니 두 개를 주시는 주님!

그러면서 만족스럽게 웃었던 적도 있었다.


그렇게 사소한 일에서부터 시작된 순종의 걸음걸음마다

하나님은 당신이 어떤 분이시라는 것을 알게 하셨다.

놀랍게 보이지 않던 하나님이 살아서 움직이시고 보이기 시작했다.

그런데 또 놀랍게 그 여정이 너무도 기쁘고 행복했다.


물론, 순종이 만만치 않았던 적도 있었다.

정말 이해되지 않는 미션을 주셨을 때는 일부러 순종하지 않으려고 외면한 적도 많았다.

하지만 '절대 순종'의 키워드가 계속 따라다녔고

나는 다시 순종의 훈련 여정으로 들어갔다.

순종하기 어려웠던 문제들을 통해 내 내면에 숨겨져 있던 악한 본성들이 드러나기 시작했고

나는 결국 내가 죄인임을 고백하며 회개의 무릎을 꿇어야 했다.


결국 순종은 나를 위한 축복의 시작이었음을 고백한다.

순종을 통해 하나님을 알게 하셨음은 물론

나의 죄와 내가 살 수 있는 길은 주님밖에 없음을 고백하는 시간들이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순종을 원하시는 것은 우리를 시키는 대로 하는 로봇을 만들기 위함이 아니다.

순종의 여정은 하나님을 알게 하시려는 축복의 시간이다.

순종을 통해 우리를 하나님을 보게 될 것이며

순종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선하심과 신실하심과 우리를 향한 그의 사랑을 알게 될 것이다.


순종, 왠지 어려울 거 같은 그 말!

일단 해보시라!

일단 내 마음을 드리고

단순하게 하나님이 감동을 주시는대로 해보시라!

그러면 하나님을 더 깊게 만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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