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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탐가 Nov 16. 2021

11월 16일/ 하나님의 능력만 드러내십시오!

오스왈드 챔버스 365 묵상집 주님은 나의 최고봉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고전 10:31)


가장 보잘것없는 일을 하나님의 영광이 되도록 하려면 우리 안에 성육신하신 하나님의 능력이 필요합니다. 우리를 가장 철저하게 인간적으로 만드시고 또한 전혀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으면서 동시에 주님의 것으로 만드시는 분은 우리 안에 계신 성령이십니다.

성도의 삶의 평가는 성공이 아니라 현실적인 인간의 삶에서의 신실함입니다.
우리는 사역에서의 성공을 목표로 삼으려고 하겠지만,
진정한 목표는 우리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이어야 합니다.

-오스왈드 챔버스 365 묵상집 중에서 발췌-

드라마 작가로 활동하면서 나는 대중을 의식하며 콘텐츠를 만드는 일에 익숙해졌다.

시청률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 머리를 쥐어짜는 작업,

그 작업을 위해서 나의 인생을 걸었다.

그리고 그 후, 예수님을 만났다.

예수님을 만나고 난 후, 드라마가 나의 우상이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사실, 우상이란 것이 별거가 아니다.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

그렇다. 나는 드라마를 하나님보다 더 사랑했다.

어렸을 때부터 꿈이었던 드라마 작가가 됐으니 그럴 만도 했다.

하지만 하나님을 만나자, 하나님께서는 내 인생의 우선순위를 뒤집기를 원하셨다.

사실, 하나님에 대해 무지했던 나는 왜 꼭 그렇게 해야 하는지 잘 이해되지 않았다.

그렇게 나의 가치관과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이 충돌이 일어났다.

그 충돌은 생각보다 치열한 전쟁이었다.


하지만 그 치열한 전쟁에서 하나님께서 승리하셨다.

승리의 이유는 너무 단순했다.

바로 사랑!

하나님의 십자가 사랑이 내 안에 크게 자리 잡으면 잡을수록 내가 잡고 있는 우상의 크기가 점점 더

작아지고 약해졌다.


드라마를 사랑했던 마음,

드라마 작가로 성공하고 싶었던 욕망,

사람들이 다 나를 알아줬으면 하는 명예욕,


그 모든 것들이 힘을 잃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물론 그 시간이 단박에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장작 13년이란 세월이 흘렀으니 말이다.

어찌 됐든 지금의 나는 드라마 작가로 성공을 꿈꾸지 않는다.

그렇다고 드라마 작가를 완전히 포기했다는 말도 아니다.

그냥, 상관없다.


그저 묵묵히 하루하루 나에게 주어진 하루의 무게만큼 한걸음 한걸음 주님과의 동행을 선택했다는 말이다.

그 하루하루 가운데 하나님께서 허락하신다면 드라마 작가로의 길을 열어주실 것이며

그 길이 아니라면 드라마 작가로의 길을 열어주시지 않을 것이다.

그 결과는 이제 나에게 커다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지금, 이 순간!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 하나!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는가?'

그것만 체크하면 된다.


진리는 단순하다.

진리는 변하지 않는다.

진리는 결과에 연연하지 않는다.

왜냐면 진리는 이미 확정된 결과로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그 진리는 바로,

'예수를 믿는 자, 천국에 간다'이다.

그러기에 자유할 수 있다.

결과에도 자유할 수 있고,

욕망에도 자유할 수 있다.


지금 나의 삶이 자유하지 않다면!

다시 십자가로 돌아가야 한다.

그것만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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