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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4일/ 당신의 눈은 어디를 향합니까?

오스왈드 챔버스 365 묵상집 주님은 나의 최고봉

by 글탐가
상전의 손을 바라보는 종들의 눈같이, 여주인의 손을 바라보는 여종의 눈같이,
우리의 눈이 여호와 우리 하나님을 바라보며 우리에게 은혜 베풀어 주시기를 기다리나이다. (시 123:2)
영적으로 쇠약해지는 현상은 우리가 우리의 눈을 들어 주를 보지 않을 때 시작됩니다.
영적 쇠약은 외부적인 어려움보다 잘못된 생각으로부터 시작됩니다.

당신의 위험은 더 이상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게 되면서 당신의 눈이 주를 향하게 된다는 점입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을 갑자기 멈추게 하실 때에야 비로소 당신은 자신이 얼마나 영적으로 빗나갔는가를 깨닫게 될 것입니다.

-오스왈드 챔버스 365 묵상집 중에서 발췌-

출판사와 출판사가 운영하는 커피숍을 열기 전에 나는 주님의 허락하심을 구했다.


"주님! 정녕 이 사업이 주님이 원하시는 겁니까? 정말 이 길을 가도 되는 겁니까?"


그렇게 기도하며, 사업의 길을 열어갈 재정을 허락해 달라고 기도했다.

그러면 놀랍게 돈이 들어왔고, 난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구나! 하며 할렐루야~를 외치며

열정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마냥 형통한 줄만 알았던 나의 사업이 너무 힘들었다는 것이다.

그때마다 나는 또 기도했었다.


"주님께서 허락하신 길인데 왜 이렇게 고단하고 힘이 듭니까?"


그런 일들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면서 나는 하나님에 대해 조금씩 알게 됐다.

우리가 생각하는 형통과 하나님께서 생각하시는 형통 사이에는 갭이 있다는 것을.

참고로 내가 생각했던 형통은 사업이 성공해서 선교도 하고 전도도 할 수 있는 재정의 풍요로움이었다.

그리고 우리 사업채가 믿음의 공동체로 믿음의 청년들이 함께 하며 성장해 나가기를 꿈궜다.

하지만 나는 참혹하게 실패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재정은 점점 어려워졌고 나는 너무 지쳐갔다.

그렇게 내가 사업에 적합하지 않은 사람임을 깨닫게 됐다.


난 이해할 수 없었다.

왜 나한테 하나님께서 사업을 허락하셨을까?

분명히 난 기도했는데...

분명히 하나님께서 허락하셨는데...

내가 잘못 들었나?

나는 나의 기도와 하나님의 응답을 의심하고 또 의심했다.

훗날, 그 기도가 하나님께서 허락하셨음에 대해 확신을 가졌을 때 나는 깨달았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생각하시는 형통을 이해할 수 없어서 생긴 일이었음을.


내가 생각했던 형통은 나의 기준에서, 이 땅에서 잘 되기를 원했던 형통이었다.

성공하기를 원했고, 또 그 성공으로 하나님의 일을 하기를 원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일은 나의 성공으로 이루어지는 일이 아님을 알게 됐다.

하나님께서 생각하시는 형통은 나의 성공이 맞긴 하나, 나의 이 땅에서의 성공이 아니라

내 영혼의 성장이다. 내 영혼이 주님의 얼굴을 마주 대하길 원하시며, 나의 영혼이 주님만을 찾기를 원하며

나의 영혼이 천국을 바라보기를 원하신다.

내 마음에 천국이 이루어질 때 모든 관계가 회복되고, 이 땅에서의 축복은 당연히 따라온다.

설령 따라오지 않는다 해도 상관이 없는 상황에 이르는 것, 그것이 하나님의 형통이다.


예수님은 말씀하신다.

너희가 기도할 때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 고. 그러면 그 위에 먹는 거, 마시는 거, 입을 거, 다 더해주시겠다고!

그것이 하나님의 형통이다.


우리가 원하는 형통은 먼저 입을 거, 먹을 거, 마시는 거, 그것이 풍족하게 채워지는 것이 먼저라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형통은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사를 알고, 하나님 나라를 알려주시며, 예수님에 대해 더 깊이 알 수 있도록 초대하고 가르쳐주시는 것이 먼저다.


하나님을 아는 것이 우선순위다.

그것이 형통이다.

비록 이 땅의 관점으로 사업에 실패한 실패자가 됐지만

나는 그 시간들을 돌이키고 싶은 마음이 없다.

실패의 대가를 지불했지만

그럼에도 내가 얻은 것은 하나님의 더 큰 사랑과 그분의 뜻이었다.


오늘도 하나님에 대해 더 알기를 소망한다.

오늘도 그분의 나라가 나의 삶에 임하길 기도한다.

그렇게 그분의 나라가 확장되길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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