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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일/ 율법과 복음

오스왈드 챔버스 365 묵상집 주님은 나의 최고봉

by 글탐가
누구든지 온 율법을 지키다가 그 하나를 범하면 모두 범한 자가 되나니 (약 2:10)
죄악 된 사람이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는 것도 불가능하다는 것을 인정하게 됩니다. 이때 하나님과 온전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 보입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한 길입니다. 자신의 순종을 통해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 어리석은 생각을 버리십시오. 누가 완벽하게 하나님께 순종할 수 있습니까?

-오스왈드 챔버스 365 묵상집 중에서 발췌-


율법은 우리의 죄를 깨닫게 한다.

율법 안에서 죄와 무관하게 자유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래서 율법은 잘못된 법이 아니다.

우리는 '율법적이다'라는 말을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하는데 율법도 하나님께서 만드신 것이다.

율법의 그늘 아래에 있을 때, 우리는 우리가 얼마나 나약하고 연약한 존재인지 알게 됐다.

최초의 율법인 선악과 사건의 법령조차 우리는 지키지 못한 DNA를 갖고 있지 않은가?


율법을 인정해야 한다.

율법은 나의 죄를 깨닫게 하고, 내가 죄인 됨을 인정하게 만드는 아주 중요한 법이다.

하지만 율법의 그늘 아래에만 머물러 있다면 우리에게 구원은 없다.

그래서 율법의 그늘 아래 있으면 자유하지 못하고 나 스스로를 죄로 옭아매는 정죄함 속에 갇히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그 정죄함에서 우리를 자유케 하시기 위해 율법의 상위법으로 은혜의 법을 만드셨다.

은혜의 법은 바로 십자가이다.

죄악 된 인간과 하나님의 끊어진 관계를 다시 잇게 만든 상위법,

그 법이 바로 십자가로 모든 것을 이룬 은혜의 법이다.

그 은혜의 법을 잘 설명해 놓은 것이 바로 로마서 8장이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사람들은 정죄를 받지 않습니다.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죽음의 법에서 여러분을 해방했기 때문입니다. 율법이 육신으로 인해 연약해져서 할 수 없던 그 일을 하나님께서는 하셨습니다. 곧 하나님께서는 죄를 속량해 주시려고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습으로 보내셔서 육신 안에서 죄를 심판하셨습니다. '(롬 8:1~3, 우리말 성경)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을 믿고 예수님은 구원자로 영접한 사람들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다.

이것은 '모든 것을 다 이루었다'라고 십자가에서 마지막으로 말했던 예수님의 말씀이 그대로 녹여진 말씀이다.

모든 것을 다 이루셨다는 것은 율법을 완성한 것, 즉 죄와 사망의 법에서 우리에게 영원한 해방을 주셨다는 의미이다. 그것은 곧 영원한 생명이요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길이 생긴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십자가를 짊어지시기 전부터 당당히 선포하신 것이다.

내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갈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영원한 생명길로 이끄신 것,

그것이 바로 은혜의 법, 율법보다 위에 있는 상위법이다.

상위법은 아래 있는 모든 법을 덮는다.

죄로 인해 사망에 이를 것이라고 알려주는 율법을 덮는 상위법은 곧 예수님이 우리의 구원자로 오셔서 우리는 구원하신 은혜의 법이다.

그래서 예수를 믿는 자들은 죄와 사망에 매인 자들이 아니라 영원한 나라, 천국을 소유한 자들인 것이다.

그렇다면 천국을 소유한 자들이 왜 아직도 이 땅에서 육신으로 살아가고 있는가?

천국을 소유한 자들에게 육신의 생명을 연장시켜주신 이유는,

하늘의 상급을 주시기 위한 하나님의 전략 때문이다.

그래서 믿는 자들에게 연장된 육신의 생명은 축복의 연장선이다.

예수님을 믿는 자들에게 주어진 특권, 그것은 시민권은 하늘에 있지만 이 땅에서 하나님의 일에 동참할 수 있도록 주어진 시간들이다.

육신의 생명의 기한이 우리에게 주어져 있는 귀한 시간 동안

세월의 때를 아껴 푯대를 향해, 하늘의 부르심의 상급을 향해 달려 나가는 축복의 시간이 되길 하나님께서는 원하신다. 하늘의 상급을 바라볼 수 있는 영적인 눈이 열어진다면 우리는 살아가는 시간 동안 기쁨으로 봉사, 헌신, 사랑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믿는 자들에게 주어진 하늘의 상급이 우리 삶에 열심을 낼 수 있게 하는 지식이 되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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