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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4일/ 영적 싸움

오스왈드 챔버스 365 묵상집 주님은 나의 최고봉

by 글탐가
이기는 그에게는...... (계 2:7)
예수님께서는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요 16:33)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즉 영적인 것이 아닌 모든 것은 우리 믿음을 대항할 것입니다.
"그러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나를 대항하는 세력들을 향해 지혜롭게 이길 수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해야 균형 잡힌 거룩을 소유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제는 오히려 원수를 만나는 것이 기쁨이 됩니다.
거룩은 나의 본성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표현된 하나님의 법과의 균형입니다.

-오스왈드 챔버스 365 묵상집 중에서 발췌-

인격적으로 예수님을 만나고 신앙생활을 시작할 즈음,

나는 영적인 싸움이 TV 속에 등장하는 귀신이나 좀비, 괴물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신과 같은 존재들과의 싸움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당연히 영적인 싸움이라는 단어가 나올 때는 자연스럽게 그들의 모습을 떠올리곤 했다. 또한 그들의 모습을 떠올리면서는 얼마나 큰 두려움에 눌려 있었는지...


하지만 성경을 읽고 기도를 하고, 성령께서 친히 훈계하시는 일이 일어나면서

나는 영적 싸움의 근본 원리를 알게 됐다.


영적 싸움이 일어나는 전쟁터는 바로 우리의 마음밭이다.

그리고 마음을 주장하는 것은 바로 우리의 '생각'이다.

이 생각을 통해 행동의 주체가 되는 우리의 마음이 결정된다.

'세상의 모든 일들은 마음먹기 달렸다'는 말은 아주 정확하게 보이지 않는 영적 싸움을 나타낸 말이다.

귀신이나 사단이나 마귀나, 영적인 존재의 이미지(?)들과 영적 전쟁을 한다는 생각은 우리를 속이는 생각이다.

그 생각(이미지)을 통해 사단은 우리에게 두려움을 불러일으킨다.

이것은 우리가 그동안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그동안 본 것들의 이미지를 총 활용하며

우리에게 확대 재생산된 느낌으로 두려움을 선사할 것이다.

그 두려움은 우리에게 원수들과 전쟁에서 패배하게 하는 근본적인 원인을 제공한다.

하지만 이 두려움은 명백히 거짓이다.

사단이 우리의 생각을 주장하며 두려움을 확장시키면 시킬수록 우리는 영적 싸움에서 승리할 수 없다.


이쯤에서 전쟁터를 한번 생각해보라.

전쟁에 불려 나간 용사가 두려움에 휩싸여 전쟁에 참여한다면

백전백패하게 될 것이다.

전쟁터에서 이기고 지는 근본적인 마음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 없이 담대한 마음으로 전쟁에 참여하느냐?'이다.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두려운 마음을 없애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영적 싸움에서 두려움은 패배의 지름길로 인도하는 마음이다.

성경 66권에 365번씩이나 '두려워하지 말라'라는 말씀이 있는데 그 이유는 매일같이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씀을 선포하며 매일의 삶을 승리하라는 의미가 포함돼있다는 설교말씀들을 많이 들었다.

그만큼 인간은 매일 두려움 가운데 살아갈 수밖에 없는 나약한 존재들임을 하나님께서도 알고 계신다는 증거다.


그렇다면 영적 싸움에서 어떻게 승리할 수 있을까?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다.'라는 전쟁의 원리를 여기서도 적용시켜야 한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백번 이긴다.

우리가 싸우는 싸움의 실체가 누구인지 명확하게 알아야 한다.

그리고 우리 자신도 알아야 한다.

그러면 우리는 백전백승할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싸우는 싸움의 실체는 누구인가?

그들은 사단, 마귀, 귀신이라고 불리는 영적인 존재들이다.

이것이 바로 영적 싸움의 대상들이다.

사단, 마귀, 귀신은 타락천사들이다.

타락천사들은 보이지 않는 영적 존재들로 거짓말에 능숙한 존재들이다.

그들은 보이지 않는 존재들이라서 보이지 않는 생각을 통해 인간의 마음을 주장하여

자신의 뜻대로 주장하려 한다.

성경 속 그 실례가 바로 예수님을 판 갸롯유다이다.


'마귀가 벌써 시몬의 아들 갸롯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니' (요 13:2)


갸롯 유다가 예수님을 판 것은 갸롯 유다에게 생각을 불어놓은 마귀가 원인이었다.

그래서 죄의 근원은 바로 마귀의 생각이다.

지금도 마귀는 우리의 생각을 통해 역사한다.

자칫 우리는 마귀가 불어넣어 주는 생각을 마치 내 생각인 양 속으며 조정당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

덕분에 우리는 마귀의 하수인(종) 노릇하며 살아간다.

이는 영적 싸움에서의 완벽한 패배이며 패배자로서의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는 마귀를 이길 수 없는 자들이다.

인간은 마귀를 이길 수 없다.

선악과 사건 이후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그들을 다스리라고 하신 주권 자체를 그들에게 빼앗겼다.

태초에도 옛뱀은 생각을 통해 인간에게 선악과를 따먹고 죄를 짓도록 미혹했다.

행동은 인간이 했지만 그 생각을 불어넣은 것은 옛뱀으로 표현된 사단 마귀다.

그래서 세상 속에서 육체 가운데 살고 있는 우리는 그들을 이길 수 있는 힘이 없는 존재들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은 우리에게 마귀를 다스리고 밟을 수 있는 권세를 되찾아온 사건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을 믿고 예수님을 구원자로 받아들인 자들에게 다시 주어진 권세!

그 권세만이 마귀를 이길 수 있는 힘이다.


이 사실을 아주 명확하게 알아야 한다.

이 사실을 아주 명확하게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마귀는 생각을 통해 또 우리를 공격할 것이다.

그 생각은 우리를 두려움으로 몰고 가, "너는 나를 이길 수 없어! 이 전쟁의 승리자는 나야!"라고 주장할 것이다. 그 주장에 넘어가는 순간 우리는 패배자의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다.


"세상에서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요 16:33)


사단 마귀가 왕 노릇 하는 그 세상을 이기신 분, 그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힘이 아니라 예수님의 능력으로 싸워야 한다.

예수님의 능력의 원천은 바로 십자가에서 부활 생명이 되신 것이다.

그것은 바로 우리의 구원과 직결된다.

구원은 곧 승리의 결과다.

그것은 영적 싸움에서 사단 마귀가 어떤 권리도 주장할 수 없는 완벽한 승리다.


이제 우리는 더 이상 영적 싸움에서 지지 않는 예수님 안에 머무는 전쟁으로 날마다 승리의 삶을 살아나가야 한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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