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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5일/ 성령의 전

오스왈드 챔버스 365 묵상집 주님은 나의 최고봉

by 글탐가
나는 너보다 높은 것은 내 왕좌뿐이니라 (창 41:40)


나는 구원을 받고 있는 진행 상태가 아니라 이미 구원받았으며 그 구원은 하나님의 보좌와 같이 영원합니다. 단지 내가 해야 할 일은 하나님께서 내 영혼 속에 이루신 일을 나의 삶에 이루는 것입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의 몸을 복종시켜 철저하게 하나님의 다스림 속에 두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 몸을 성령의 전으로 삼으셔서 우리로 하여금 우리 몸을 관리하게 하셨습니다. 나아가 우리의 생각과 감정까지도 다스리게 하셨습니다. -오스왈드 챔버스 365 묵상집 중에서 발췌-

예수님께서 이 땅에 계셨을 때 직업은 목수셨다.

그렇다면 많고 많은 직업 중에 왜 하필 목수일까?

목수는 집을 짓는 사람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몸을 성령의 전이라 하신다.

성령의 전이라 함은 바로 성전을 말한다.

하나님의 영이 거하는 성전이 바로 우리 몸이다.

성전은 바로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곳, 하나님의 집이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예수님께서 목수로 이 땅에서 활동하신 것은 상당히 큰 의미가 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돌아가시고, 부활하신 후, 승천하시기 전 말씀하신다.

내가 하늘나라로 가서 너희들의 거처를 마련하겠다고!

땅에서도 목수이신 예수님께서

하늘나라에서도 우리의 거처를 준비하신다는 것이다.

그런데 놀랍게 우리가 볼 수 없는 천국의 거처만 말씀하신 것이 아니다.

우리가 이 땅에 육신으로 거하는 그 기간 동안에서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신다 약속하신다.

그 함께 하시는 방법이 특별하다.

바로 우리 몸을 하나님의 성전으로 삼으시겠다는 것이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영이,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이 땅의 모든 만물의 창조주이신 하나님께서

친히 그 영으로 피조물인 우리 몸안에 거하며 우리 몸을 성전으로 삼으시겠다는 것이다.


창조주 입장에선 그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다.

피조물이 우리의 몸을 빌어 거하시겠다는 것은 하나님 입장에선 참으로 수치스러운 일이다.

그럼에도 그분은 우리의 몸을 성전으로 삼으셨다.

그것은 우리와 함께 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의지 표현이다.

우리를 끝까지 책임지시겠다는 하나님의 사랑이다.


또한 성전인 우리의 육신을 만드신 분도 하나님이시다.

최초의 인간인 아담을 흙으로 빚으시고 코에 호흡을 불어넣으신 것이 바로 성령, 생명이다.

그래서 예수님이 이 땅에서 활동해야 했던 직업은 목수여야 한다.

‘우리의 육신, 하나님의 성전을 지으신 분!’이 예수님이라는 것을 증거 하기 위함이다.

전지 하신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 천지 창조하던 그때부터 우리를 성전 삼으실 것이라는 것을 미리 예표로 알려주신 것이다.


그렇게 우리의 창조주는 삼위일체 하나님이시라는 것이 증거 된다.

그렇게 예수님께서 목수로 오셔서 창세 이전부터 하나님의 나라 천국까지,

즉 처음과 끝의 세계로 거슬러 올라가 우리를 택하시고 사랑하실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신 것이다.


오늘도 하나님의 성전인 나의 몸을 주님의 뜻에 맞게 잘 사용하여

하나님의 거룩한 산 제물이 되길 기도하고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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