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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4일/ 하나님의 평강이 임하십니까?

오스왈드 챔버스 365 묵상집 주님은 나의 최고봉

by 글탐가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요 14:27)
개인적으로 어려움이 생기면 하나님을 비난하려는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그러나 언제나 잘못은 우리에게 있는 것이고 하나님께는 없습니다.
하나님을 비난하려는 마음은 우리 안에 우리가 붙들고 놓지 않는 죄성이 어딘가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놓는 순간 그 즉시 모든 것이 대낮처럼 밝아집니다.
우리가 두 가지 목적 곧 자신과 하나님을 동시에 섬기려 하면 언제나 곤경에 빠집니다.
오직 하나님만 온전히 의지하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오스왈드 챔버스 365 묵상집 중에서 발췌-

"샬롬~ 잘 지내시죠?"


크리스천들이 자주 사용하는 인사말 중에 하나가 바로 '샬롬'이다.

샬롬은 히브리어로 만날 때나 헤어질 때 하는 인사다.

그 뜻은 평화, 평안!


평안하시죠?

평안하시다니 잘 지내고 계신 거네요.

평안하지 않으시다면... 평안을 구하셔야겠네요.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서로에게 "샬롬" 하며 인사를 건넨다.


나는 나에게 '샬롬'을 묻는다.


'요즘 나는 평안한가?'

고백하자면, 난 요즘 나의 신앙생활 기간 동안 최고의 평안을 누리고 있다.

2020년, 불순종의 역사로 달려왔던 나의 지난날을 돌이켜 회개하고

주님의 품 안으로 돌아온 기적 같은 한 해!

그 한해를 겪은 이후, 나는 평안하다.

평안함을 잃을 때도 있지만 그때는 바로 십자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한다.

내가 십자가 앞으로 다시 부복하며 하나님 앞으로 나아갈 때,

잃었던 평안은 금방 회복된다.

회복의 속도가 참으로 빨라진 거 같다.

회복의 속도가 빨라진 이유는 아주 단순하다.

십자가로 돌아갔기 때문이다.


"요즘 집사님한테 천국이 임했네요."


목사님이 요즘 내가 누리는 평안을 보며 하셨던 말씀이다.


왜 목사님은 평안을 누리고 있는 나에게 천국이 임했다는 표현을 썼을까?

그냥, 평안을 누리니 보기 좋네요. 해도 좋을 텐데...


나름 목사님의 말뜻을 깊이 생각하며 정리해보았다.

목사님의 말씀처럼 평안은 분명히 천국과 연관돼 있다.

내가 느꼈던 평안은 마치 심장박동수가 멈춘 일직선과 같은 느낌이었다.

아무 감정도 없고, 아무 생각도 없는 무(無)의 세계!

죽음이 임한 것 같은 평안.


평안은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을 온전히 믿어야 한다.

죄의 문제를 해결하고, 염려, 근심, 걱정이 없을 때 평안이 가능하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우리의 모든 죄의 문제, 염려, 근심, 걱정을 십자가에 못 박아야 한다.

그럴 때 우리는 평안을 누릴 수 있다.

마치 엄마 품에 안긴 채 잠든 아이처럼,

온전히 하나님께 의지하고 의탁하는 삶을 살아갈 때 평안이 임한다.


결국, 천국이 임한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믿어야 가능한 일이다.

십자가를 믿는다는 것은 나의 죄의 문제는 물론 염려, 근심, 걱정 등의 문제를 해결받는다는 것이다.


나는 요즘 살롬 하다.

이 평안이 깨지지 않기를!

혹시 깨졌을 때, 십자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은혜가 있기를!

그렇게 다시 샬롬할 수 있기를!


나는 기도하고 소망한다.

여러분도 샬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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