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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7일/ 새 생명을 창조하는 구속

오스왈드 챔버스 365 묵상집 주님은 나의 최고봉

by 글탐가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들을 받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것들이 그에게는 어리석게 보임이요 (고전 2:14)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스로 도덕적인 양심을 가지고 있고 그 양심을 지킨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하나님 자신을 드러내심으로 인간 스스로는 절대 의식할 수 없는 어떤 필요를 그들 속에 창조합니다.

구속은 우리 안에 하나님의 생명을 창조하고 그 생명에 속한 모든 것들을 창조합니다. 그 생명을 창조한 구속 외에 어떤 것도 생명의 필요를 채울 수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구속의 의미입니다. 오직 구속만이 새 생명을 창조하고 새 생명의 필요를 채워줍니다.

-오스왈드 챔버스 365 묵상집 중에서 발췌-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들을 받지 아니한다.'라고 말씀하신다.

그 성령의 일들이 그들에게는 어리석게 보이기에 그렇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육에 속한 사람들, 즉 믿지 않는 사람들이 어리석게 보는

하나님의 성령의 일들이란 게 무엇일까?


일단 성령의 시작점, 즉 근원은 어디인가?

예수님께서 부활하고 승천하시기 앞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신다.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실 것이다. 그러면 그 보혜사 성령이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네 하실 것이다. 그는 진리의 영으로 너희에게 나를 증거 하실 것이다. 내가 올라가고 보혜사 성령이 너희에게 오시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다."


보혜사에 대해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내용을 정리하면 이렇다.


먼저, 그는 진리의 영이다.

그리고 그는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 한다.

그는 가르치고 영원히 우리와 함께 할 것이다.


진리는 가리어져 있지 않은 것을 의미한다.

가리어져 있지 않은 것이 진리이다.

그것은 곧 진실이란 의미이다.


진리는 또 실제적 사건으로 사건의 진상을 의미한다.

그 사건의 진상이 가리어져 있지 않은 진실이란 의미로 보면 될 것 같다.


그리고 또 진리는 절대적 의미의 참된 것을 의미한다.


진리의 영이신 보혜사 성령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 하신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겪으신 가리어져 있지 않은 진실된 사건은 바로, 십자가 사건이다.

그것만이 절대적 의미의 참된 것이라는 것을 친히 진리의 영인 성령께서 우리 안에 거하셔서 가르쳐주신다.

그러기에 성령을 받은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 받아야 한다.

그것이 바로 생명의 말씀의 떡이다.

생명의 말씀의 떡을 먹는 것, 그것이 바로 진리를 알아가는 것이다.


그러기에 구속사가 있는 십자가의 의미를 세상적인 관점의 도덕이나 윤리의 관점으로 본다면

이건 말이 안 되는 황당한 사건이다.

말이 되는가? 십자가에 죽었는데 어찌 사흘 만에 부활한단 말인가?

그리고 또 어찌 승천한단 말인가?


말도 안 되는 사건이요 받아들일 수 없는 황당한 이야기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 사건을 정말 육신의 관점으로만 바라보기에 믿기지 않는 것이다.

진짜 생명이 어디에서 오는지 모르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진짜 생명은 무엇이고 어디서부터 시작됐는가?


진짜 생명은 호흡에 있다.

호흡이 멈추면 육신의 생명이 끝나는 것 아닌가?

인류 최초의 호흡은 창세기에 잘 나타나 있다.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창2:7)


여기까지는 생명이 없다.

흙으로 만든 육신만 있을 뿐이다.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창 2:7)


생기를 불어넣은 후, 생명이 시작된 것이다.

여기에서 나오는 생기가 바로 호흡이다.


원어로

생(하이): 살아있는, 생존하여 있는

령(네페쉬): 숨 쉬는 존재, 영혼, 생명


생령은 살아있는 숨 쉬는 존재로 영혼이고 생명이다.

그러기에 생령이 돼야 생명이 시작된 것이다.

생령은 하나님께서 불어넣으신 생기로 시작된다.

그 생기가 바로 진리의 영이신 성령이다.


진리,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이 실제의 사건임을 드러내는 것으로

그 영이 바로 인간의 호흡, 생명의 시작인 것이다.

그러기에 이곳에서 삼위일체 하나님을 우리는 볼 수 있다.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은 생명의 시작이자 생명은 오직 그분의 호흡으로부터 시작된다.


생명의 시작이 주께 있으니

우리의 생명도 주님 것이다.

죄로 인해 영원한 죽음을 맞이한 우리들에게

다시 시작된 생명의 시작,

그것은 바로 십자가를 믿음에서 시작된다.

그것이 바로 거듭남의 시작이기도 하다.

거듭남은 진짜, 생명의 시작이다.


세상이 이를 어리석다 말해도, 이것은 변치 않는 진리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있다면 나에게 새 생명을 주신 십자가 사건을 찬양하고 은혜에 감사하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직 구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면 속히 믿기를 바란다.

당신은 육신은 살아있으나, 당신의 영혼은 죽은 자이다.

육신이 살아 있음에 살아 있다고 착각하게 만드는 일,

그것이 바로 우리를 속이는 자, 사단의 짓이다.

우리를 살아있다 착각하게 함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받아들이지 못하게 만들어 영원한 사망의 나라, 지옥으로 인도하는 것이다.


인간은 반드시 죽는다.

육신이 살아 있는 시간이 우리에게 주어진 기회의 시간이다.

영원한 생명길로 가느냐

영원한 사망길로 가느냐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다.


영원한 생명이 있는 천국이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에게 보여지길 소망하고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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